남자친구랑 맨날 싸워요

무좀걸린 돌콩2017.06.04 19:40조회 수 2003추천 수 1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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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것도 아닌일로 남자친구한테 제가 삐져서 울고 달래주고 심각하고

이게 요즘은 매일그래요.

남자친구랑 동거하는데 남자친구는 맨날 컴터만 하거든요 같이살지만 거의 늘 각자할일해요..

그래도 같은집에 있는데 같이 뭐라도 하고싶어서 어제는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면 귀여운 몇가지' 뭐 이렇게 질문이 있어서 (나랑 다른지역에 살게된다면, 거리가 멀어져 롱디를 하게된다면 할 수 있는가 없는가 뭐 이런 사랑확인같은 질문들)한번 해보고싶어서 물어봤는데

컴터하고있는데 방해해서 그런지 뭔지 암튼 질문 4개째에서 컴터하고있다가 홱 뒤돌아서 아! 몰라!!

이렇게 화내길래 굉장히 섭섭해서 또 삐졌네요..ㅜ

남자친구 너무 사랑하는데 저도 그만좀 삐지고 싶은데 왜 매일 비슷하지만 다른이유로 자꾸 삐지고 남친은 달래주고 오늘은 우린 왜 맨날 이럴까 싶고

이젠 제가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남자친구는 컴터만하고 관계가질때만 좋고 예전처럼 남자친구가 뭐 같이하자 이런것도 없고 제가 노력해도 저지랄이고...진짜 뭘 어쩌란건지 이젠 남자친구 보기도 싫어요 말섞기도 싫고 

남자친구한테 제가 늘 삐져서 미안하다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것 같다 그냥 너한테 사랑받고 사랑 확인하고싶고 같은공간에 있는데 같은 활동도 하고싶고 그런마음에서 널 귀찮게 했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젠 더이상 삐지기도 싫고 섭섭해하기도 싫고 차라리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 섭섭할일도 없겠죠

어떡합니까...이럴때 어떻게해요 ㅜ 남자친구는 지금 계속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저는 마음이 확 차가워졌는지 꿈쩍도 안하고요 ㅠㅠ 일단 제자신이 제일싫고 이젠 더이상 남자친구한테 사랑을 바라고싶지도 않고 다 너무 귀찮아요. 

남친 정말 사랑했는데 어떻게해야 제가 제마음을 추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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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만삐지세여
  • @진실한 산비장이
    글쓴이글쓴이
    2017.6.4 19:44
    근데 생각해보니까 질문몇개한걸로 그렇게 화낼일인가 싶어서 울컥하고 지금 삐져있습니다
    이미 삐져있는데 어떻게 그만 삐지나요 삐지는거 푸는법좀 알려주세요
  • @글쓴이
    그정도로 화내는 남자한테 삐지는건 시간낭비라는 말이엇습니다 ㅎ
  • @진실한 산비장이
    글쓴이글쓴이
    2017.6.4 19:46
    엥... 그럼 헤어지라는건가요 ㅜ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라는건가요....
  • @글쓴이
    당연히 헤어지라는 말이죠
    글읽어보면 도저히 같이 지내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 @진실한 산비장이
    글쓴이글쓴이
    2017.6.4 19:56
    아니 남친이 절 사랑하는거 같긴한데 컴터만 안하면 정상인인뎅 ㅜ
    화내놓고 미안하다고 찔끔 눈물도 흘리고 어쩔줄 몰라해서 저도 사과하고 화해하긴 했지만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난 후에도 이번엔 제 표정이 여전히 죽은시체같고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_= 마음이 풀리지가 않네요..
    여름때 여행계획했는데 지금심정으로는 죽어도 가기싫다 ㅠㅠ
    일단 시간이 답인가봐요
  • 하루에 하나씩 쓰시는건가여?
  • 저는 그래서 헤어졌는데 마음 너무 편해짐
    그거 남자친구 스스로가 바뀌려 하지 않으면 아무리 옆에서 뭐 해도 안 돼요
  • @밝은 벌노랑이
    글쓴이글쓴이
    2017.6.4 20:01
    자기말로는 바뀐다 하는데 으어어어
    지금 저는 모든걸 포기했습니다.. 옛날에는 제가 성격이 모나서 그런가, 미안했는데 이젠 에라이, 각자 할일하자 나 가만히 내버려둬, 이런 상태입니다 ㅜ 그만좀 싸우고싶다 제발
  • @글쓴이
    저도 연애 초기에는 어디 가자 저기 가자 하면 가고 본인이 먼저 어디 가자고도 하는 사람이(저도 집순이라서 어디 가자고 해도 1년에 몇 번 안 돼요) 후에는 제가 뭘 하든 하루종일 롤에 빠져있고 그래서 그냥 포기했어요... 그 상태에서 헤어짐까지 가는 거 순식간이랍니다 나랑 같이 뭐 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 사람 붙들고 있는 거 시간낭비예요 그건 삐질 게 아니라 화를 내야 해요 ㅠㅠㅠ
  • 저도 전여친이 별거 아닌걸로 자꾸 울어서 서로 힘들고 결국 헤어졌네요..
  • @괴로운 할미꽃
    글쓴이글쓴이
    2017.6.4 20:02
    저도 맨날 징징 짭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결국 계속 이러면 남자쪽에서도 힘들고
    이젠 저도 그만하고싶다! 이별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ㅠㅠ
  • 저한테로 환승하시면 해결되십니다
  • 아 완전싫어 맨날 삐지는거.. 왜 맨날 별것도 아닌걸로 삐지는지
  • 남자입장에선 남자도 빡치는 일이고
    여자입장에선 여자도 빡치는 일인데
    헤어지는게 답
  • 이거라도 보세요... 후 진짜 여기 헤어지는 게 답이라고 하는 여자분들이 많은데, 남자입장은 어떤지 들어보시죠.

    https://m.youtube.com/watch?v=7Dms-Zmxgy4
  • 제가 보기에 문제점은 컴퓨터게임인거 같네요.
    남자친구랑 밖에 나가보세요.
    일단 밖에 나가면 게임할 시간도 없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을거 같아요.
  • 컴터 할 때 답변 하나 해주면 절 하고 받으세요....

    4개 했는데 칼 안든게 천사네요
  • @진실한 범부채
    겜할때 진짜 남자입장에선 짜증나는 게 맞고
    여자입장에선 섭섭한게 맞고

    이건 그냥 서로가 조금씩만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데 다른 위에 댓글들 헤어지라고 하는 분들 보면 결혼하고 조금만 안맞아도 이혼할듯...

    차이점은 이해하고 서로 조금씩 맞춰가야지, 다른 남자랑은 아예 섭섭한 점이 없을 거라는 생각 가진 여자들은 평생 백마탄 왕자 기다리거나 돌싱되서 골드미스라고 자우ㅣ하면서 그렇게 살아갈듯...
  • @촉박한 참새귀리
    ...? 요점이 그게 아니지 않나요 '컴퓨터하는데 나랑 안 놀아줘서 삐짐'이 아니고 '컴퓨터'만'해서 나한테 시간을 내주지 않아 이제 관계 가질 때나 좋고 나머지 시간은 너무 외로워'잖아요
  • @밝은 벌노랑이
    아니 그러니까 컴터만 한다는건 여자입장이고요..

    진짜 남자입장에서 보기에 컴터만 했으면 위에 글쓴이 댓글처럼 삐지고 섭섭해서 울면 달래주고 이런것도 안하고 완전 우는 여친 나몰라라 게임만 하는것을 컴터만 한다고 생각한다니까요?

    남자입장 한마디 안듣고 무슨 3자들이 이래라 저래라 판단을 하는지...
    분명 달래주고 고치겠다고 남자입장에선 이렇게 말하고 있으면 서로 남녀끼리 대화해서 조금씩 이해해나가야 할 문제지 무슨 3자들이 헤어지라는 건지...

    님 같은 사고 방식이 남자를 1도 모르면서 여자는 할 만큼 했는데 남자는 갱생의 여지도 안보이고 게임"만" 하니까 라고 뻬에엑 거리는 걸로 보이죠
  • @촉박한 참새귀리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본 건 글쓴이분이고 저희가 나름 판단을 하면 결정하시는 건 어차피 글쓴이분인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따지면 제3자 입장에서 아무말도 하면 안 되죠 헤어지라고 해도 안 되고 계속 만나라고 해도 안 되고 제3자인데요 그죠?
    저희가 헤어지라고 해도 만날 사람은 계속 만나요 저도 그랬었고

    이미 수 차례 마찰이 있었고 남자친구분이 달라지겠다고 말했지만 글쓴이 분이 포기한 건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아보여서 아닌가요?
  • @밝은 벌노랑이
    님이 먼저 언급한 게임만 한다에 대해서는 왜 말안하시죠?

    여자입장에서 그렇다는거고
    남자입장에선 고쳐보려고 하는 행동이나 말을 했다는 건 글쓴이 댓글에서 알 수 있고

    님이야 말로 제가 쓴 댓글에서 요점이 뭔지 모르면서 이렇게 글쓰시네요.
    남자여자입장이 다르다는건데...

    그 게임"만"한다고 하신 거에 대해서 말이죠
  • @촉박한 참새귀리
    처음엔 겜할 때 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처음 답글 단 건 '글쓴이님이 말씀하고 싶은 건 겜할 때 이래저래가 아니라 나에게 시간을 쓰지 않는다'를 말하고 싶었던 거구요
    두 번째 답글에 대해서는.... 죄송해요.... 포커스가 '남녀가 다르다' 가 아닌 '남자 입장 안 들어봤는데 니가 뭔데 헤어지라마라냐'로 들려서 '일단 여자분의 말을 토대로 생각한 말일 뿐이고 판단은 여자분의 몫이다'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게임만 한다 라고 한 이유는 고쳐보려는 말은 했으나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였어요 글쓴이님이 '고친다고는 했는데... 저는 포기했어요'라고 말을 흐리시는 걸로 봐서 여태까지 제대로 뭔가 된 적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저희가 얘기를 나눌 필요는 없는 것 같으니 저는 이쯤에서 빠질게요
  • @밝은 벌노랑이
    네...
    고친다고 했는데 포기했다는 이것도 여자입장과 남자입장에서 다르기 때문에 아예 꽉 막혀서 '남자가 겜 하는데 어딜 여자가..' 이런 남자가 아니라면 충분히 대화를 통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저도 이쯤에서 빠질게요
  • 서로 문제네요
  • 사바사긴 하겠지만요, 저도 한 2년 쯤 만나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자주 싸우게 되더라구요. CC라 매일매일 만났었거든요. 그런데 피치못할 사정상 일주일에 한 번씩만날수밖에 없게된지 200일쯤 됐는데, 떨어지고 난 뒤부터는 한 번도 싸운 적 없는 것 같아요. 아마 서로 각자의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ㅎㅎ 더더군다나 동거까지 하시는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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