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여자고 돈도 벌고있고 집도 못사는 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부모님도 저한테 항상 돈을 아끼기보단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차리라 말씀하시구요.
근데 제가 궁금한건요...남자분이랑 만남을 가질때 식사를하러 가잖아요
그럴 때 상대방이 '제가 먹은건 제가 낼게요.' 이런말을 못하는 분위기로 몰고 가시는것 같던데.
왜 있잖아요 '맛있는거 드세요 부담갖지 마시고.' 이런거요.
그런말을 들으면 생각이 이렇게 되잖아요.
내가 돈 낼건데 내가 왜 부담을 가져야되지>>아 자기가 산다는 건가?>>내가 뭐 어떻게 해야되지
이럴때는 제가 뭘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계산할 때 쭐래쭐래 가서 계산하는 분 옆에서 같이 돈을 내야 하나요? 그럼 계산대앞에서 민망한 실랑이가 벌어질것같고ㅠㅠ
그렇다고 밥 먹다가 더치할거라고 찡찡대는것도 웃길거 같고
왠지 자존심 상해하실것도 같고.
그러면 다른걸 내가 내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제가 뭘 낸다 할 땐 상대방이
왠지 일부러 좀 가격이 저렴한 무언가를 고르는듯한 느낌이라
왜죠?????????저 돈 많은데!!!!!!!아니 많진 않지만 쪼들리게 사는것도 아닌데..
아 그래서 그럴때마다 막 부담되고 송구스럽고 진짜ㅠㅠㅠㅠㅠ
여기 글 같은거 올라오면 더치페이 안하는 여자들 뭐라하시는 남자분들 많잖아요..
그럴때마다 저랑 만났던 남자분도 혹시 그렇게 생각하시는가 해서 되게 걱정도 많이되고 그래요.
남자분들 괜히 자존심세우지 마시고 더치하자고 할때 그냥 알았다고 해주세요..제발.
아니면 웃으면서 고마워요. 이렇게만 말하고 받아들이셔도 그때부터 난 폴인럽. 저 말은 모성본능이 자극되는 말인듯.
솔직하게 말하세요 대부분 같은 학생일텐데.
그리고 괜히 만날 때 비싼거 사주려고 하지않아도 되요. 물론 여자쪽에서 요구했다하면 할 말 없지만..
그 여자분들도 집에선 김치볶음밥 만들어 먹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두서없지만ㅠㅠ무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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