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함의 정도가 비슷한 사람끼리 사귀어야 한다.
여린사람은 끊임없이 상처받고 무딘 사람은 영문도 모르게 멀어짐 당하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너와 나의 관계에 있어서.
니가 예민한 거라고 생각했다.
화가 나 있는 니 카톡을 보면 난 영문을 몰랐다.
내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널 상처주고 있었댄다. 나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다. 난 항상 니 말을 듣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매번, 반대로 입장을 생각해보라는 니 말을 듣고 나서야 니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았다. 그제서야 진심을 다해 사과했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말로 우리의 관계를 이어갔었다.
남에게 잘못을 깨우치게 하고, 섭섭함을 드러내고, 받은 상처를 이해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그때 당시 기분을 하나하나 설명하여 이해시키려고 하고, 듣는 사람은 ‘도대체 왜, 어디서 기분이 나빴던 거지?’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고 반복되어 너는 결국 지쳐 떨어져나갔다. 비슷한 일로 여러 번 싸웠었으니 우린 아닌 게 맞다. 섬세함의 정도가 달라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했다. 넌 좀 예민한 사람이고 난 무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 나는 배려가 없었다.
그래, 섬세함의 정도라는 것이 곧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의미하는 거였다.
나는 나 하고 싶은대로 행동한다고 너의 기분은 까맣게 잊었다. 넌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해줬다. 내 기분이 우선이었다. 혹여나 내가 기분이 나쁠까 조심하며 내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너와의 안 좋은 추억을 떠올리려하니 잘 생각나지 않는다.
3년동안 연애하면서 한 번도 싸우지 않은 한 커플의 비결이 ‘상대방이 이런 행동을 하면 내가 정말 화나겠다 하는 행동을 내가 안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 역시 어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든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역지사지’. 근데 웃기게도 너와의 시간 동안 난 그러지 못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절대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 내가 기분 나쁠 행동, 말투, 표정 그 모든 것들은 너도 기분 나쁠테니까. 어떻게 보면 참 쉬운 일인데 또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너랑 헤어져서 슬프거나 후회하지는 않는다.
고치겠다고 더 나아지겠다고는 했지만 끝내 널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 헤어진 내가, 앞으로 만날 사람에게도 부족한 사람이 될까봐 그게 걱정이다.
섬세함의 정도가 비슷한 사람끼리 사귀어야 한다.
그 정도가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서로 상처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겠지.
그래도 너라는 사람을 만나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내가 놓치고 부족한 부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오지랖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배려심 많았던 너도 너처럼 배려심 많은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여린사람은 끊임없이 상처받고 무딘 사람은 영문도 모르게 멀어짐 당하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너와 나의 관계에 있어서.
니가 예민한 거라고 생각했다.
화가 나 있는 니 카톡을 보면 난 영문을 몰랐다.
내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널 상처주고 있었댄다. 나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다. 난 항상 니 말을 듣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매번, 반대로 입장을 생각해보라는 니 말을 듣고 나서야 니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았다. 그제서야 진심을 다해 사과했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말로 우리의 관계를 이어갔었다.
남에게 잘못을 깨우치게 하고, 섭섭함을 드러내고, 받은 상처를 이해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그때 당시 기분을 하나하나 설명하여 이해시키려고 하고, 듣는 사람은 ‘도대체 왜, 어디서 기분이 나빴던 거지?’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고 반복되어 너는 결국 지쳐 떨어져나갔다. 비슷한 일로 여러 번 싸웠었으니 우린 아닌 게 맞다. 섬세함의 정도가 달라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했다. 넌 좀 예민한 사람이고 난 무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 나는 배려가 없었다.
그래, 섬세함의 정도라는 것이 곧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의미하는 거였다.
나는 나 하고 싶은대로 행동한다고 너의 기분은 까맣게 잊었다. 넌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해줬다. 내 기분이 우선이었다. 혹여나 내가 기분이 나쁠까 조심하며 내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너와의 안 좋은 추억을 떠올리려하니 잘 생각나지 않는다.
3년동안 연애하면서 한 번도 싸우지 않은 한 커플의 비결이 ‘상대방이 이런 행동을 하면 내가 정말 화나겠다 하는 행동을 내가 안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 역시 어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든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역지사지’. 근데 웃기게도 너와의 시간 동안 난 그러지 못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절대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 내가 기분 나쁠 행동, 말투, 표정 그 모든 것들은 너도 기분 나쁠테니까. 어떻게 보면 참 쉬운 일인데 또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너랑 헤어져서 슬프거나 후회하지는 않는다.
고치겠다고 더 나아지겠다고는 했지만 끝내 널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 헤어진 내가, 앞으로 만날 사람에게도 부족한 사람이 될까봐 그게 걱정이다.
섬세함의 정도가 비슷한 사람끼리 사귀어야 한다.
그 정도가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서로 상처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겠지.
그래도 너라는 사람을 만나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내가 놓치고 부족한 부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오지랖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배려심 많았던 너도 너처럼 배려심 많은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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