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시험기간에 자기 괴롭히지 말라고 시험기간에 잠수타는게 현명한것 같다네요.
저는 그게 너무나 이기적이라고 느꼈는데 자기 말로는 현실적인 거래요.
시험기간에는 시험이 1순위라는데 저는 어떤 상황에서든 남자친구, 남편, 가족이 1순위라고 생각해왔던 사람이거든요.
저보고 이상에 빠져 산다고, 사랑이 밥먹여주냐고, 정신 좀 차리래요. 제가 바보인가요.
삶이 힘들고 지쳐도 사랑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고, 힘을 낼 수 있다고 여태까지 생각해왔는데 아직도 그런 생각하고 있냐고 꿈 깨래요.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자기 발전이 없다고.
틀린 말은 아닌것 같은데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네요. 혼자 사랑 하고 있는것 같아요. 벌써 4년이나 됐는데.
예전에는 저에게 없는 그런 현실적인 남자친구가 존경스럽고 멋져 보였어요.
그런데 그게 이렇게 칼이 되어 돌아올줄은 몰랐네요. 이렇게까지 매몰찰 줄은 몰랐거든요.
저는 세상에 돈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순진한건가요.
돈이 많진 않아도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그립네요
그래서 그 사람 소원대로
시험기간동안 연락 안하려구요. 이게 맞는 행동인지도 모르겠어요. 에휴...
저 병신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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