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이런거 저런거 해볼만한건 다 시도해봤는데 아무일도 없으니 뭘 더 해볼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제 옷사고 모임나가고 기타 등등 나한테 맞지도 않는 잡짓거리들 해봐야 필요가 없단게 지난 경험들로 확실시 되버리니까
이제 내 앞에 남은거라곤 이 상태로 늙을때까지 내 스스로가 상품가치가 없단걸 인정하고 공부나 계속 열심히하고
쓸데도 없는 돈이나 버는 삶을 살면서 통장잔고처럼 숫자로 보기쉽게 나오는 유사행복지표들이나 나날이 갱신하고는
난 잘 살고있다 난 행복하다 하고 평생 자기합리화나 하다가 언젠가 역시 그런건 결국 쓸모없었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끝날 인생뿐인데
내 머리로는 그걸 반박할 논리나 다른시나리오가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심지어 이런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사람이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인간이 될 거란걸 알면서도 도저히 방법이 없다
스스로의 열등감과 내가 뭔가를 실패했단 사실 그 자체 그리고 앞으로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는게 너무 힘들다
아마 지금 이런꼴로는 인연이 닿는 사람이 있더라도 내가 쓰레기라서 놓칠거란것 또한 너무 확실해서 혹시하는 작은희망조차 들지 않는다
대체 이제 뭘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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