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고, 보다보니 정이 들고, 그렇게 제가 좋아하게 된 선배가 있어요.
그런데 사이가 어색해지고 싶지않아서, 지금처럼 이렇게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마음을 숨기고 쭉 지냈고, 지금처럼만 지내도 좋다고 생각을 했어요.
선배가 잘챙겨주거나 같이 밥먹자고 하거나하면 어쩌면 이 선배도 조금은 나에게 호감이 있지않을까..하고
혼자 기분이 좋아서 헤헤거리기도 하고 먼저 연락이 오면 너무 기분이 좋고 그랬었는데..
그런데 최근 며칠간 같이 과제를 하거나 밥을 먹거나 하면 폰을 되게 자주보더라구요.
썸타는 사람이랑 카톡하는 느낌..?
심장이 쿵 내려앉는것같고 눈물이 날것같고.. 같이 있는건 저인데 뭔가 제가 초라해지는 기분이 들고..
썸타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면 "응"이라고 대답할것같아서.
그 대답을 듣는게 무서워서 물어보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진짜 나는 친한 후배. 친한 동생일 뿐이구나.. 싶고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머릿속이 혼란스럽더라구요. 마음이 아프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중간중간 폰을 들어서 카톡하는 모습을 보니까 그게 너무 힘들어서
과제도 눈에 안들어오고... 도망치듯이 집에왔네요.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맞는것같아서 너무 슬프네요ㅎㅎㅎㅎㅎ
계속 눈물나고...ㅠㅠ 마음이 아파요. 적당히 잘해주지...
어떻게 짝사랑을 끝내고 마음을 접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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