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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기관리하는거 굉장히 좋아해서 운동이나 식단관리 그 외에도 건강챙기는 것도 좋아하고 꾸미는 것도 엄청 좋아합니다 남친도 저와 같은 부류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서로 잘 맞다고 생각하고 엄청 잘 사귀고 있는데 하루는 같이 티비보다가 듬성듬성하게 머리숱없는? 탈모증상 진행되고 있는 분 나오고있는데 진지하게 자기가 만약에라도 머리 저렇게 빠지면 어떻게할거냐고 그래서 1초의 고민도 없이 싫다고 나는 내 주위에 나이드신 친척분들 중에 탈모 아무도 없다고 밖에 나가보면 우리아빠나이또래 아저씨들 탈모이신 분들 많아서 그런지 그런지 머리숱빽빽한 울아빠만 젊어보인다고 내 남편이 탈모면 퇴근하고 집오기 싫을 것 같다고 그러니까
울상이되서 자기 제이슨스타뎀 좋아하지않냐고 자기도 그렇게 밀고 다니겠다고 그러길래 니가 잘생기긴했는데 피지컬되고 이목구비가 잘생겨서 그렇지 얼굴 윤곽이나 얼굴선 그런게 서양사람인 그 사람처럼 섹시하게 어울릴순없다고 그냥 지금부터 관리잘해라고 머리숱 날아가는 조짐보이면 난 사귈자신없다고 자기 어차피 탈모와도 다른 보통 남자들보단 잘생겼으니까 다른 여자분한테는 잘먹힐거라고 그냥 서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헤어지자고 그랬더니 그이후로부터 진짜 미친듯이 관리하네요
검은콩? 들어갔다고하면 무조건 먹을려고하고 맥주효모인가뭔가 그거 챙겨먹고 샴푸도 다 바꾸고 근데 여기까지는 그러려니하겠는데 매일 제 머리보면서 머리카락이 되게 굵고 튼튼하다고 머리숱많다고 부럽다고 유전이냐고 식단관리한다고 밥도 제대로 안먹는데 어떻게 이렇게 머리숱이 많고 풍성하냐고 매일 제 머리 만지작거리는데 거슬려서 하지말라고하면 미안하다고 시무룩해있고
자기도 요새 자기가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자존감 낮아진것같다길래
이유물어보니까 탈모이야기한 뒤인 것 같다고 하길래 그럼 나 때문인거네? 자존감 떨어뜨리는 상대랑은 만나는거 아니라고 헤어져준다고헤어지자고했더니 기겁해서 그건 죽어도 싫다고 하고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물어보질 말던가 자기가 물어봐놓고 솔직하게 대답하니까 저러고 그렇다고 없는 말 하기엔 그냥 일반사람으로는 탈모인 별생각 없는데 내남친이나 남편이 탈모면 진짜 밖에 같이 나가기 쪽팔리고 정떨어지는데 그걸 숨기는게 더 문제인거 아닌가요 사람마다 이성을 볼 때 뚱뚱한 사람 싫어하고 키작은 사람 싫어하고 그런 것처럼 저는 탈모인이 싫은건데 이건 그냥 개인의 취향인거 잖아요
친구들한테 하소연하니 지금 탈모 온것도 아닌데 왜 헤어지냐고 너네처럼 잘어울리는 커플만나기 진짜 힘들다고 그냥 부둥부둥해주라는데 그럴 자신이 없어서요 그냥 헤어지는게 서로한테 도움되는 길이겠죠?
그리고 넷상에서 탈모얘기 민감하신분들 종종있던데 글 내용과 관련없이 열폭하시는 내용올리실거면 그냥 나가주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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