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지내는 것 같아
많이 힘들었었지만 지금은 내 곁의 좋은 사람 덕분에 웃는 날이 참 많아
오빠는 내가 마냥 잘 지내는 줄 알겠지?
근데 사실 오빠 생각을 하면 아직도 맘이 아파
웃고 지내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웬만한 일에는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아서 더 어른이 된 건 줄 알았는데, 오빠 생각에 이렇게 가슴이 아픈 걸 보면 그렇지만은 않은가봐
그냥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던 건가봐
우리 인연이 거기까지였던 거겠지만 난 그게 아쉬웠어
사람을 가슴에 묻는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이제야 알 것 같아
한 때 모든 걸 나눴고 너무나 사랑했던 오빠
오빠도 나를 가슴에 묻고 잘 지내주길 바라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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