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누군가를 오랫동안 좋아하다가 못보게 되었을 때 제 일부가 사라진 것 같고 너무 슬펐어요 2년 가까이 못 잊었고 마음에 담아두었고 생각나면 눈물 흘리고 그랬어요 근데 짝사랑만하다가 연애다운 연애를 했을 때, 저는 깨달았어요 짝사랑하면서 그 사람의 모르는 부분들이 환상으로 채우고 제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며 그런사람을 놓친걸 후회하며 끙끙 앓았다는걸요.. 근데 지나고보니 좋은 인연은 또 오고, 저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힘들었던 시간을 후회하진않아요 늦게나마 좋아한다고 표현했지만 서투른 마음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깨달았고, 잊어가면서 아파했지만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억지로 그 마음을 밀어내지는 말고, 충분히 아파하며 다음 인연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공부도 해야하고 그런 감정들이 조금 사치로 느껴지지않았을까 싶네요 ...혹시 취준하시나요? 그렇다면 만나던 사람도 헤어지는게 취준시기라 아예 시작하지않았던게 전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좋아하신다면 곁에서 힘내라고 기프티콘 보내주면서,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살 것 같아요오
제가 쿨하지 못하게 자꾸 매달리다가 안 받아줄거면 그냥 차단해 달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차단도 당했구요.. 그분이 과탑이신데 교직도 하셔서 임용준비 하시는거 같아요.. 자기는 A+이 아니라 시험에서 만점 받는게 목표라고 말하시는거 들었는데.. 에휴.. 저는 그냥 그 사람 옆에서 힘이 돼주고 싶었어요.. 도서관 같이 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을꺼 조공해주고 가끔씩 꽃다발이나 선물 같은거 아무 날도 아닌데 그냥 사다주고 도서관에서 공부 끝내고 집에 갈때면 고생했다고 꼭 안아주고 그런 사람이 돼주고 싶었어요.. 에휴우.. 제가 올해부터 공익 일 시작하는것도 한 몫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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