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쉬한 사람이 반드시 돈을 내야 한다구요? 제 답은 No! (더치 관련)

날렵한 오이2013.08.12 02:38조회 수 1689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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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일반화된 펙트를 전제로 얘기합니다 왜냐면 계속해서 특수한 상황을 끼워맞추면 결론이 안 나기 때문이고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보편적인 경우가 아니어서 공감을 못하겠다면 글을 읽지 마십시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이 있으니 같이 식사하자라고 했을 경우.

 

일단 따라간다는 거 부터가 호감을 가질 의향이 있다 라는 전제로 따라가는 것이지 밥만 얻어먹고 가겠다는 의미는 아니죠.

(후자라면 양심상 문제가 있는 사람이구요.)

그러니 여성은 좋은 남자를 만날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같이 식당을 간다면 기회의 댓가로 그리고 양심적으로 돈을 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물론 여자는 남자를 영 맘에들어하지 않는데 남자가 너무 같이 먹고싶어하는 경우라면 남자가 밥을 사줘서라도 기회를 얻는 것이 타당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대로

먼저 대쉬를 한 사람이 무조건 밥을 산다는 규칙을 적용해버리면

여자는 맘에드는 남자에게 눈빛으로 신호만 보내고 남자가 눈치를 까고 대쉬하는 문화에서 ( 대다수의 보편적 사실 )

남자가 불리한 입장에 설 수 밖에 없게 됩니다. ( 사회분위기 상 여자는 상대가 마음에 들어도 그 상대가 다가와주길 기다리죠 )

그러므로 먼저 좋다고 한 사람이 밥을 사야된다는 논리는 남녀문화의 특성상 공평하지 못합니다.

 

 

별거아닌 더치페이를 가지고 왈가불가하는 것이 우스워 보일 수도 있으나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이런 문화 의식을

개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국민의식의 선진화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 쯤 신경써볼만한 주제입니다. 

남성들이 더치페이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가지는 것이 단지 돈이 아까워서만이 아니라 더 큰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저 스스로는 더치페이 때문에 여성과 불화를 일으킨적이 없습니다.  다만 요즘 화젯거리에 대한 제 생각을 얘기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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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사귀고싶은데 왠지 또다른상처받을까싶어서. (by 유능한 비름)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by 병걸린 도꼬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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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그냥 제가 처음에 다 내고 그 다음에 여성분 반응 보는데..

    그게 속편해요

  • @찬란한 개망초
    뭐 개념있는 여성분들은 거기서 얼마가 나왔냐고 물어보고 대략 50% 정도는 남자에게 돌려주더라구요. 일부 이상한 분들은 50%를 돌려주는 것을 관심없다는 표현으로 이용하기도 하죠 ㄷㄷ
  • @글쓴이
    제가 이상한 사람이엿군요 ㄷㄷ
    전 관심없는 남자한테는 더 철저히 돌려줘요
    그 사람의 뒷말에 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냥 관련 있는 사람 되기 싫어서 그러는건데 그럼 마음 없는데 어떡하라는거죠 ㅋㅋ 얻어먹고 죄송한데 님 ㅃㅃ 이래야하나요;
  • ㅇㅇ...그래서 밥먹자는거 밥사주겠다는거도 안먹음.
  • 기껏해야 몇 만원..
    사랑을 비지니스에 비유하는건 좀 오류가 있겠지만
    맘에드는 여성이라는 목표를 쟁취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밥을 같이 먹는다면
    충분히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민의식이 변해야 할 건 더치페이로의 전향이 아니라
    여자도 맘에 드는 남성에게 먼저 식사를 제안하고
    그 식사값을 여자가 내는 정도의 평등이 아닐까요?
  • @의젓한 사철나무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 목표 같아서요. 그리고 사실 많은 남자들이 기껏해야 몇만원 이니 자기가 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남녀 불평등 현상이 생긴 것이죠.   양쪽의 이해관계에 있어서 한쪽만 양보한다면 평등함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죠.

  • 밥사준다고따라가는게호감이있다는건아니죠.. 소개팅이야맞는말이지만 단순히거절하기뭣한상황도있으니까요 거절하면곤란해지는그런상황있어요 나보다나이가많거나 공적으로얽혀있거나 계속밥한끼하기를요구하거나 등등 그리고 여자가눈빛으로신호보낸다고 이를알아차리고 약속잡는건 무슨.. 돗자리펴야하는상황도아니고ㅋㅋ 오히려 긴가민가하겠죠 실제로저런일일어나는거자체가 드물구요
  • 그리고 돈이나경제적관념이라는게 사람마다다른건데 진짜 이거가지고 수도없이 팩트니종결이니 글 올라오는거보면 좀 이상하고 웃겨요 지극히 자기개인차이인거같은데 마치 모든여자가 모든남자가그렇다는듯 일반화하는글도많고
  • @조용한 명자꽃
    완전동감 무슨 눈빛신호ㅋㅋㅋㅋㅋㅋ빵터졌네요
  • 물론 여자는 남자를 영 맘에들어하지 않는데 남자가 너무 같이 먹고싶어하는 경우라면 남자가 밥을 사줘서라도 기회를 얻는 것이 타당합니다. <---여기서 웃으면 되겠네요 남자가 너무 같이 먹고 싶어하는 남자가 어딨습니까 ㅡㅡ 어떻게 잘해볼려고 같이 먹으려는거지.. 그리고 핵심적으로 돈 다 내주고 여자 만나면 "조건만남"이랑 뭐가 다르죠? 돈 받고 연애해주는 애인대행, 조건만남이랑 다른게 뭐냐고요.
  • 첫만남에선 대쉬하거나 번호 따간 쪽이 돈 다 내는 게 맞죠. 번호를 줬다고는 하나 따인 쪽에서는 결과가 안 좋게 끝나도 아쉬울 게 없음. 세번째 만남정도부터는 대쉬받은 쪽도 마음이 있는 거니까 그때부터 더치하는 게 맞다고 봄.
  • 자기한테 안맞으면 안사귀면 그만 ㅋㅋ
  • 연예 잘하는 사람은 더치 신경 안쓰고, 종합적으로 반반에 근접하게 지출하면서 알아서 잘 만납니다.
    더치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할 문제.
  •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기가 먹은거 자기가 냅시다.
  • 이 글은 일반화된 팩트고 어쩌고 다 상관없이 글쓴이 생각임. 별로 맘에 안드는 부분은 자기가 생각한 건 보편적인 것을 바탕으로 한 거고 다른 사람들을 특수화시키고 있음(그래서 심지어 글을 스킵하라고 하고). 뭐라고 하고, 뭐라고 생각하는지는 상관없는데 글의 서두에 저렇게 적어놨길래 한마디 남겼습니다.

    그냥 사람들은 각자 자기 생각대로 살면 됨. 누군가는 더치페이를 철저하게 지키면서 살 것이며 누군가를 그렇지 않고 살 것이며 누군가는 4:6, 혹은 3:7을 내면서 살 거임. 그냥 각자가 맞는 사람 만나고 살아요.
  • ㅋㅋㅋ웃기다
    대쉬를 하고 밥을 먹자고하는게
    이성에게 자신을 더 어필하려고 하는것이고 당연히 어필할 기회를 얻은 대쉬한사람이 내야지
    뭘 통계적으로 남자가대쉬많이하니까 남자가 내라는거잖아? 이러고있는지
    인간적으로 첫만남에 밥사줄 생각하니까 속이 뒤틀리면 연애하지마라 호텔식사하는것도아닐건데 그 쪼잔함으로 연애기간동안 생기는 문제어쩔려고?
  • 먼저 대쉬한 사람이 당연히 내야죠...호감이 있어서 응한거라기보단 그래도 기회를 한번 더준거죠 매력어필할 기회를!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맘에 든다고 같이 먹자고 했는데 자기가 돈내면 엄청 아까운건 사실임....시간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차라리 친구랑 같이 먹지
  • 제목 외엔 다른건 안봤는데,
    세상에 "반드시" 라는 말이 들어가면 맞는 말이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난 여잔데 맘에드는사람있음 놓치기싫어서 좀 부끄러워도 연락하는데..남여의 차이로 볼게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상대를 더 마음에들어하는 쪽이 일단 굳이보자면 처음엔 약자아닌가요 그 뒤에 입장이 바뀌는경우가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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