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상대방이 저를 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페북 친추걸고 메세지로 연락을 주더군요(저랑 완전히 접점이 없는 사람인지라)
그 뒤로 서로 번호교환하고 카톡으로 얘기하다가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서로 손도 잡고 저는 분명 좋은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상대방이 애매하게 카톡을 시간차로 읽고, 카톡 내용도 그냥 일상적인 대화
저로서는 어장이라는 느낌이었고, 연애상담을 해준 아는 여자애는 밀당이라고 하던데
아무튼 애매한 느낌이 짜증나서 제가 연락을 딱 끊었는데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지 자꾸 생각나네요
가뜩이나 여자랑 인연이 없던지라 오랜만에 설레임때문에 그 동안 잊고 있던 외로움이 되살아나고
다시 연락해볼까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하고...
마음이 심란하고 장난아니네요
어디 어떻게 깔끔히 잊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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