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속앓이

의젓한 층층나무2014.09.22 05:24조회 수 1443댓글 9

    • 글자 크기
작년 이맘때 군복학했습니다.


강의실을 들어섰는데 정말 
각인되듯 첫눈에 반한 여학우가 있었죠

객관적으로 이쁘다거나 하지않습니다.
다만, 정말 흰피부가 인상깊은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들이대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뒤에서 조용히 그 여학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되면, 자연스레 볼일 없으니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지금 일렁이는 감정이 알아서 사그러들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학기 두학기, 그리고 
그 여학우한테 첫눈에 반한 시점부터 지금 세번째 학기가 시작됐는데도

볼때마다 그 감정이 사그러들지 않고 자꾸 되살아납니다.

그 여자와는 단 한번도 눈을 마주쳐본적도,
말을 나눠본적도 없는데 말이죠.

아 어딘가 말을 하고싶은데, 그냥... 여기 남겨봅니다.

말을 걸고싶지만 항상 같은 학번 여자애들 사이에 둘러쌓여있어서...
다가가지도 못하겠습니다.
    • 글자 크기
[레알피누] 질문 (by 냉정한 홍초) 좋은 사람 (by 귀여운 지느러미엉겅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5708 여자졸업생입니다^^ 연애조언 같은거 의미없어요~30 흐뭇한 은백양 2014.09.22
15707 고신장+성실함+훈남 잘 찾아서 잘 사귀길 바래요.26 참혹한 고란초 2014.09.22
15706 솔직히 밑에 연애조언글 비난하는 남자들 댓글에 신경쓰지마세요.22 머리좋은 야콘 2014.09.22
15705 바로 밑에 질문하신분3 억울한 구름체꽃 2014.09.22
15704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12 나쁜 백정화 2014.09.22
15703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는 분들은 왜7 참혹한 고란초 2014.09.22
15702 [레알피누] 질문10 냉정한 홍초 2014.09.22
1년간의 속앓이9 의젓한 층층나무 2014.09.22
15700 좋은 사람2 귀여운 지느러미엉겅퀴 2014.09.22
15699 8~90년대 일본의 모습7 털많은 솔붓꽃 2014.09.22
15698 얼굴이 몸매를 커버할려면18 발냄새나는 꽈리 2014.09.22
15697 Botrix6 참혹한 고란초 2014.09.22
15696 [레알피누] 여자분들5 잘생긴 연잎꿩의다리 2014.09.21
15695 취집(취업+시집)을 위해 연애하나요?14 한가한 사람주나무 2014.09.21
15694 진심 .6 고고한 까치고들빼기 2014.09.21
15693 3D 그만하고 2D 합시다!6 깔끔한 홑왕원추리 2014.09.21
15692 [레알피누] 마이러버...8 의연한 영산홍 2014.09.21
15691 초식동물이 됩시다3 빠른 호밀 2014.09.21
15690 [레알피누] 부산대 여자들 필독바랍니다6 재수없는 단풍마 2014.09.21
15689 [레알피누] 헤어졌는데4 민망한 노린재나무 2014.09.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