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간직해온 사랑일까.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겨두고 간 가엾은 그리움일까. 자꾸만 생각나고 눈앞에 자연스레 그려져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한다. 누군가를 보고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많지 않지만 난 그 사람이 지금 너무 보고싶다. 3년전 함께 한 걸음 한 발자국씩 나아갔던 그 추억이 너무 아련하다. 비록 전과 같이 여전히 다른사람의 여자로 남아있는 듯한 그녀지만 한없이 가녀린 그녀를 품에 안고 싶다. 그녀는 나의 마음속에서 자신을 깨끗히 지워버렸으리라 생각하는 것 같아 더 아프다. 마음이. 하염없이 지켜만 보다 보면 그녀가 나에게로 다가올까. 깊어져만 가는 내 상처의 깊이는 언제쯤 새살이 돋을까. 정말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잊혀지는 것일까. 아직 나에게 너같은 사람은 너뿐인데 말이다. 그대는 내가 아니니 나의 마음을 알리가 없겠지. 난 너를 첫사랑 그리고 끝나지 않을 짝사랑이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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