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어설픈 글라디올러스(?)라는 랜덤닉으로 썼던 대학원생입니다.
"여후배" 라고 사랑학개론에 검색하면 전에 썼던 글 젤 처음 나와요ㅋㅋ
전에 많은 분들이 코멘트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감동받았습니다...
조언 해주신 그대로..
ㅇㅇ씨 그동안 근로한다고 수고많았어요 시험끝나면 차라도 한잔할래요? 이제 방학되면 보기 힘들텐데.
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과사에 그 후배는 나타나지 않았어요ㅜㅜ 타이밍이...안습이네요
혹시나 복도에서 마주칠까 기대도 했지만 역시나 ㅜㅜ
아무튼 혼자 쭈구리처럼 그냥 앉아서 조교샘 간혹 시키는거 하다가 나왔어요.....
아침에 머리 좀 만지고 그 아이 시험공부한다고 피곤할거 같아서
백화점에 택시타고 가서 이것저것 먹을 것도 급하게 사가지고 과사 갔었는데,
막상 그 아이가 없으니 허탈하네요...
생각보다 시험기간이 일찍 시작되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 아이는 과사에 오지 않았어요
전 담주부터인줄 알았는데 ㅜㅜ
내일이면 그 아이는 시험을 치고 전 그 앞에서 시험감독을 하는 처지네요
그 아이가 시험 일찍 치르고 먼저나가면서 저한테 시험지 낼 때
뜬금없이 제가 그 아이를 붙잡고 얘기하자니 그것도 참 그래요
마침 노래가 버스커버스커의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노래가 나오네요...ㅜㅜ
방학 때 그 아이가 과사에 연장해서 계속 나올지 그것에 희망을 좀 걸어보고 있지만..
어찌되었건 확실하게 볼 수 있는건 내일 시험감독할 때 뿐이라는거네요...
같이 학부생의 입장이면 그 아이 근처에 앉아서 인사하고 비타민 같은거라도 주면서 말걸어보고 할텐데...
시험감독하기 전에 좀 일찍 가서 말 걸어보고 비타민이라도 좀 줘볼까요??
주면서 차한잔 어쩌구저쩌구로 이어갈까 싶은데... ㅋㅋ
난데없이 시험감독자가 시험 전에 말걸고 있으면 주변 시선이 좀 따가우려나요?;;
아니면 시험지받을 때 뭐라도 주는 것도 좀 이상하겠죠?
어떻게 해보는게 나을까 고민해보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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