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여친이 참 사랑받고 자기를 사랑하고 그런줄알았어요
이쁘기도 되게 이뻤거든요 그런사람은 당연히 그럴거란 환상도 있었겠죠
다만 그렇게 사랑받았는데 왜 남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 주변사람만 챙길까 생각많이했는데(나보다)
그래서 왜 나를 사랑할줄 모르나 싶어 질투도 많이했는데 티도 못내고 삭혔는데
헤어지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니네..
오래 알게된 사람 외에 다른사람들에게 다 벽치고 지내고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고 드러내지않는게
나한테 조차 자기에 대해 알려주지 않고 기대지 않고 숨기려하는게
자존감 낮은 행동이었네
그래서 항상 '난 왜이러지, 이러면 안되는데'하고 자책했구나 싶기도 하고
매번 내가 자존감 높아서 참 부럽다 멋있다 할때마다 아니라고 하더니, 겸손인줄 알았는데
위에 말에 걱정하면 그건 그냥 푸념일뿐이라고 새겨듣지말라고 하더니
정말로 아니었네요, 그리고 단순한 푸념도 아니었네요
어찌보면 이사람은 다 괜찮다는 그런 환상도 있었죠
항상 내가 자존감 낮고 그사람이 대단해보였는데
그 반대였구나... 오히려 나는 헤어지고나니 그동안 참았던 나에게 미안해죽겠습니다 하하;;
정말 이상한게 그사람이 나를 쳐내는건 가슴아프지만 지금생활이 되게 마음편해요
그래도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
모든말 항상 다 믿었지만
가끔 자기가 부족하다 할때 몇안되는, 그 본심을 드러낸걸 믿어주지못해서 미안하다 말해주고싶네요
나 잘하고있는건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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