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말 이래하면 남친 생기지 않나?

보통의 회향2015.08.10 11:03조회 수 3359추천 수 1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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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몇가지만 참고하면 남자친구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 같다.


1. 더치페이


이건 솔직히 말하면 썸이랄까? 그냥 오빠동생 사이랄까? 그냥 친구사이랄까? 뭐 이럴때 적용되는건데...

먼저 남자들로 하여금 부담감을 줄여주고

흔히 말하는 밀당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밀기, 당기기 둘다 된다.)


더치페이 하는 여자의 좋은 예로는 

ex) 17800원이 나왔을때 나에게 현금이 있다 -> 만원을 내고 커피를 사라고 한다

                                 나에게 지갑이 없다 -> 다음에 밥을 사준다고 한다 (2번째 만남 기약)

                                 나에게 카드가 있다 -> 만원을 달라고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한다

                                 등등등

 밥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다음차까지 끌고가는 방법이다.

(물론 더치를 안하게 되면 커피만 사도 되겠지만, 물론 커피도 안사시는 분들이 많지요)


2. 적극성


내가 봤을때 가장 중요한 또 필요한 부분인것 같다.


4번의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항상 있어왔던 재밌는 상황은

내가좋아하는 여자(그녀는 나를 좋아하는지 미지수)에게 대쉬를 시작할때 나를 좋아해 주는 여자가 항상 있었다.

2번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 사귀었고

2번은 나를 좋아해 주는 여자와 사귀었다.


앞의 2명은 다른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저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뒤의 2명은 나에게 정말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다.

여기서 적극적이란 거는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 보았을때 적극적이었단 말이다.

대부분의 남자는 둔탱이라서 왠만큼 신호를 보내지 않는 이상은 잘 몰라요.



자! 그러면 어떻게 적극적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는가!!??

오빠는 왜 여자친구 없어요? 정말 매력적인데.

(밤이 늦었을때, 자취생일때) 우리 집 앞 너무 어두워서 무서워요 데려다 주세요.

오빠 치킨먹어요.

오빠 맥주사줘요.


이정도만 하면 남자는 대충 알아듣는다.






3. 판별식

D>0 근이 서로다른 2 실수 (양다리)

D=0 근이 1 중근             (나이스!)

D<0 근이 서로다른 2 허근 (헛된꿈)


오랜 과외생활을 통하여 볼때

중2,중3 여학생에게 판별식에 관하여

위와같은 비유를 쓰면 이해를 잘하던 경향이 있었다.


뭐 지금 많은 이들이 판별식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판별식이란 긴가 민가를 구분하는 강력한 Tool 이다.


이 글을 읽는분들이 21 이상의 여성분들 이라면

이제 여러분들만의 판별식을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사람의 됨됨이를 판별하는게 아니다.(이는 아무리 오래사귀어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이 나를 지금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거다.


남자가 바쁠때 만나자고 해보자.

남자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자고 해보자.

남자에게 뭘 사달라고 말해보자.(아... 물론 3000원 근처가 좋다 - 학용품, 슬리퍼, 등등)

남자에게 심부름을 시켜보자.

등등


이건 상황에 따라 당연히 해 줄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정확한 예시를 들 순 없겠다.

하지만 본인들은 알거다.

중요한건 남자가 감안해야 할 사항이 있음에도 감수하고 해준다면 

나이쓰..!


한두번 테스트 해서 실패햇다고 낙담하진 말자. 또 한두번 성공했다고 확신하진 말자.


3번이다 3번, 3성공 3실패에 의미를 두자.




4.객관성과 주관성

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객관성유지다.

썸을 타면 당신의 친구들이 썸남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것이다.

나의 주변 지인중 정말 괜찮은 친구임에도 썸녀 에게 차인 친구가 있는데,

뭐 이유는 친구들의 반대였다.


내 연애에 있어서 타인의 시선은 지나치게 주관적이다.

                          나의 시선도 지나치게 주관적이다.

                오직 썸남의 진심만 객관적이 될 수 있다.


이 부분까지 오면 이제 썸남의 마음따위는 어느정도 확보가 된 상태다.

중요한건 나쁜놈인지 좋은놈인지 그저그런놈인지 인데...


사랑은 남이 하는게 아니다.


주변에 그런사람 있을꺼다. 평생 등골 빨리면서 연애하는 친구들.

등골을 빨려야 연애를 하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은 차이고 차이고 또 차이고

                      차고    차고 또 차고도


결국 또다시 비슷한 유형의 연인 만난다.



깨달은 바는...... 연애는 내가 하는거니까 내 주관을 가지고 만나자.




5.어장관리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생각인데.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어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 맘을 잘 모르는데...

괜찮은 여자가 5명 있을때 (사랑이 아니다 호감이다)

타인의 맘을 알기란 더 힘들다.

따라서 5명 모두와 친해지려 노력한다. (작업이 아니다 친분쌓기이다.)


근데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괜찮은 남자가 3명이 있을때

그 여자역시 3명과 점점 친분을 쌓겠지.



이렇게 여자와 남자 둘다 자신만의 어장에서 물고기를 키우다가

만약 한명이 치고 나오면?

뭐 그 한명과 잘 되겠지 뭐.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와 같은 맥락)





생각나는 데로 적어서 앞뒤 안맞을 수 있는데 참고해 보면 연애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열띤 태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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