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꼭 필요한 창의적 사고
창의력챔피언올림피아드, 창의력에 미쳐라, 창의력입시학원 등 창의력 관련 대회, 서적, 교육시설의 등장은 창의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창의력은 무엇일까. 어니 젤린스키 작가가 말하는 창의력은 ‘낯선 것에 대한 즐거움’이고 빅토르 위고는 때를 만난 아이디어보다 더 강한 것은 없다며 창의력을 강조했다. 창의력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지만 공통된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능력’이라는 점이다.
창의력의 중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창의적인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 △국가 경쟁력 강화 △자신만의 능력 발휘와 자기 발전 등을 꼽았다. 한국창의력센터 박종안 대표는 “창의력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언제든지 문제해결에 능동적이고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답했다.
창의력은 개인의 능력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조직 내에서 소통하고 창의적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에도 중요하다. 한국발명진흥회 양형모 과장은 “창의력은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고 능력으로 교육을 받은 사람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창의력챔피언올림피아드는 개인의 창의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조직 내에서 소통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자기 발전과 조직 내 소통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위해 한국발명진흥회에서는 ‘차세대영재기업인 교육’을 통해 기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양형모 과장은 “대학교 졸업 이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식 장학사 역시 “학생들이 창의적 기업인으로 성장한다면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생의 창의력 교육도 시급해
현재 창의력 대회와 교육은 대부분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창의력 교육은 어릴수록 효과를 더욱 발휘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이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일효(수학) 교수는 “대학생들은 문제를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 해결한 문제를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정형화된 답안지가 그 예이다”라고 토로했다. 창조적 구성능력을 평가하는 톡트(TOCT) 강신창 연구소장 역시 “학생들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공부를 하지 않고 전공서적에만 매달리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창의력 교육이 부각되고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비해 이를 교육하는 교육자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한국창의력센터 박종안 대표는 “현재 전문가들도 제대로 된 창의력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 교육받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교육자로 성장했을 때 창의력 교육은 제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생의 창의력 교육이 시급한 가운데 차츰 대학생을 위한 교육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진행하는 대학창의발명대회, 대학생 발명동아리 지원이 그 예다. 특히 전문가들은 창의력 개발은 ‘후천적 교육’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야 말했다. 박종안 대표는 “유추 교육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다”며 “잠자리를 보고 안경을 떠올리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강신창 연구소장 역시 “많은 대학생들이 창의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고민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에도 두려움을 느껴 포기하는데 이를 떨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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