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자신의 얼굴을, 딛고 선 공간을, 지근거리의 사람들을 거리를 두고 바라본 적 있습니까? 거리를 둔다는 것은 대립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쉬클로프스키의 용어를 차용하자면, 그것은‘ 낯설게 하기’입니다. 쉽게 말하면, 낯설게 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우스갯소리처럼 수차례 발화해 보았을‘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라는 의문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답을 애써 더듬으려는 멈춤의 몸부림이기도 하지요.그렇다면 무엇을 멈출까요? 우선 표준, 수치, 통계 안으로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밀어 넣고 차별하는 강고한‘ 구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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