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나는 왜 정치를 혐오하게 되었나(덧붙였습니다.)

베이스2012.12.06 23:02조회 수 422추천 수 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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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누에 하고 싶은 말도 있는데 일단 저의 옛 시절을 회고하는 단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시작부터 마이피누에 하고 싶은 말을 털어놓기에는 뭔가 맞지 않는 것 같아서요.


저는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라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되던 민주당이 되던 그 누가 되던 나랑 무슨 상관이냐 하는 식으로 살아가고(아, 통합진보당은 제외하고요.)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술자리에서도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입을 싹 닫습니다.

나는 관심없다, 니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던 나는 그걸 존중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말아버립니다.

그런 저를 보면서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 저 녀석 명색이 대학생이라는 놈이 정치에도 관심이 없고, 니가 그러고도 대학생이냐 쯧쯧.'이라고 생각할까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저한테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너 왜 이렇게 변했냐?" 라고요.


이의 시작은 제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올라갑니다.

근원은 중3 시절 어쩌다 우연히 '체 게바라 평전'을 사서 읽은 이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건 고2 말이었습니다.

당시 어쩌다 한겨레21을 구해 읽게 되었는데(제가 계속 어쩌다 어쩌다 이러는건 정확한 이유가 기억이 안나서입니다.)

그 잡지를 읽으면서 접하게 된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 때의 제 눈엔 참으로 암담했어요.

다른 이들은 노무현 정권을 그저 칭송하기에 바쁜데

한겨레21에서 비춰진 대한민국은 여전히 암울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한겨레21을 구해 읽던 그 시기는, 대추리 문제로 한창 말이 많던 시기였지요.

저는 그 일을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창 공부한다고 바쁠 시기인 고3 시절을 정치에 관심가지면서 보냈습니다.

서면에서 정치집회를 한다고 해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야간자율학습을 빼먹은 채 그 곳에 참석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활동은 재수, 삼수 때도 계속되었습니다. 심지어 재수 직전에는 정치단체에 가입도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재수, 삼수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온갖 정치집회에 참석했었죠.

노무현 정부 말기에는 반 FTA 시위에도 참가했었고,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광우병 집회...

특히 광우병 집회 당시에는 참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겪기도 했습니다.

(그 단체가 어디인지는 직접 밝히기가 어려운데... 그냥 우리 학교 내에서도 알려져 있는 단체라고만 말하겠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그 단체와는 완전히 결별했고, 더 이상 그들의 이념에 동조하지도 않습니다.)


2008년 5월 31일에는 서면 중앙대로에서 전의경과 대치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서울에서의 시위 상황과 연계되어서 부산도 상황이 나름대로 험악했습니다.

시위현장에 처음 갔을때는 전경들한테 친절하게 고생많다고 말해주고 전의경은 웃으면서 받아주기도 했는데

밤이 되니까 분위기가 장난아니게 변해버렸죠. 군중들이 가두시위에 나서면서 순식간에 중앙대로 점령...

그 상태에서 서면로터리부터 광무교까지 중앙대로 전면 통제.

그리고 전의경은 절대 서면로터리 못내주겠다고 버티고, 시위 군중들은 서면로터리 들어가야겠다고 버티고...

그렇게 몇 시간을 버티다가 자정이 지나고 나서 해산했었습니다.

그 때 군중들은 여기서 조금이라도 밀리면 우리도 서울같이 폭력진압을 당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버텼습니다.

(그 날 기억나는 또 하나의 장면이, 시위현장에 있던 전의경이 혼잣말로 시위 구호를 중얼중얼대던거...

보면서 조금 웃었었습니다.)

6월 10일에는 부산에서 일어난 시위 사상 처음으로 서면로터리가 뚫렸습니다.

그 상태로 서면로터리는 시위 군중들에게 장악당했고, 전의경들은 부산진경찰서로 가는 그 길에서 계속 대기했죠.

그 와중에 서면로터리 길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미친짓도 해봤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데 별이 하나도 안 보이더군요.


그리고... 이건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시청 앞까지 가두행진하고 나서 시위가 끝났던 날이 있었습니다.

다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시청 앞에서 플래카드 들고 서 있던 여고생들이 보이더군요.

그 때 시청에 남아있던 직원 분이랑 경찰 관계자 분과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학생들을 타일러서 집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저보고 프락치냐면서 막 공격해대고...

끝끝내 아니라고 주장하고 물러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정치에 회의를 가지게 되었던 순간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한창 격화되어갔던 광우병 회의도 점차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를 기점으로 해서 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급속도로 심화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민중이 나서서 변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변화하기는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죠.

그 경험 이후로 정치에 관심을 그냥 놓아버리기로 작정했었습니다.

광우병 시위가 막판으로 접어들 무렵, 저는 삼수를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 그 정치단체와의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그 정치단체와의 연계는 끝났습니다. 오히려 이제 와서는 그닥 좋은 감정을 못 가지는 단체가 되었죠.

(다만 제가 그 단체에 대해서 알고 있는게 많다는 것은 당시의 경험담에 의거한 것입니다.)


2009년에 부산대학교 사학과 학생으로 입학한 이후부터 올해까지의 이야기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정치에 관심도 끊고 지냈고, 당시 총학생회장이라는 인간이 하는 짓을 보면서 학교에도 관심을 끊었고...

그냥 내 일이나 하고 놀자는 생각으로 2009년을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4월 20일부터 2012년 2월 4일까지는 군복무.

(이 때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진 이후 제 사고관의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2012년 2월 4일에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전역하자마자 칼복학해서 학교 잘 다니면서 공부하는데, 4월이 총선이랍니다.

그런데 정치판에 다시 눈길을 돌려보니까 민주통합당이랑 통합진보당 하는 짓거리가 완전히 머저리같던 겁니다.
총선 끝나고 한번 제대로 깠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패악질과 민주통합당의 무능이 그들의 총선을 말아먹었다고요.

그러다가 소위 '친노'들에게 제대로 까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그놈이구나 하는 확신을 굳혔습니다.

정치 혐오증의 단계에 들어서게 된 것이죠.

새누리당은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질 때부터 싫어했고, 지금도 좋아하지 않는 정당이지만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이라는 놈들도 그게 그놈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누가 되던 나는 모르겠다, 너네들 알아서 놀아라... 하고 마음먹게 된 단계...

(지금도 어이없는 것 중의 하나가, "친노의 실체가 있긴 있어요?"라는 말이었습니다.

어쩜 '친노'라는 인간들이 그 말을 저렇게 뻔뻔하게 하나 싶더군요.

참고로 여기서 '친노'는 넷상의 친노 지지자들을 말하는겁니다.)


저의 옛 시절을 회고하는 이야기는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마이피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마이피누가 제 정치 혐오증을 확고히 굳힌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마이피누에 가입했을 때, 대학교 커뮤니티라고 해서 가입했습니다.
제가 누구 추천을 받고 마이피누에 왔는지는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무튼 그렇게 왔습니다.
그렇게 마이피누에 와놓고 같은 대학교 사람들끼리 하하호호 웃으며 지낼 줄 알았습니다.
뭐 처음에도 대학순위 가지고 떠드는 어그로꾼들은 있었지만 그냥 거기에는 화내기도 하고 나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결국엔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서 난장판이 되어버렸더군요.
평소에는 같이 웃으면서 잘 노는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적이 되어 서로를 물어뜯는 모습.
특히 총학생회장의 정치성향과 관련해서 그거 하나를 놓고 사람을 거의 죽여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싸우는 모습...
그런 곳에서 있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참을 수 없는 힘겨움을 느끼게 되어버렸습니다.

총학생회장의 정치성향을 비난하면서 총학생회의 정치 중립을 외치는 모습도 참 역겨웠습니다.
그 '정치 중립'을 외치는 분들의 정치성향은 절대 중립이 아니었거든요.
자기들부터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정치 중립을 외쳐대는 모습...
제가 예전에 한번 '차라리 솔직해져라.'는 말을 꺼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자기 정치 성향 딱 보면 아는데 왜 숨기려하냐 이거였고요.
추가적으로 자기 정치성향과 맞지 않으면 무조건 잘못된 거라면서 매도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당장 어제의 일이라 잊을 수가 없군요. 친북과 친일에 우열을 못 가린다고 말했다가 아주 죽일듯이 달려들던 모 회원분.
그걸 떠나서 매번 이정토게시판과 익명게시판에 채워졌던 서로를 향한 비꼼과 비난...

이런 상황에서 정치에 혐오를 가지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정치를 말하는 인간들이 모두들 이렇게 가식적이냐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마이피누를 보면서 제 정치 혐오증이 더 심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조금만 관용을 베풀어도 서로 얼굴 붉히지 않는 토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주장에 대해 비꼼과 비난부터 먼저 시작되는 모습이 대한민국 정치판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건 마이피누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일단 서로의 주장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합니다.
결국 정치판에는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의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정치적 주장을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정치가 있기 이전에 사람이 있지, 사람이 있기 이전에 정치는 없습니다.

정치 노선에는 정오가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을 대하는 행위는 정오가 있습니다.
내 정치 노선과 다르다고 무조건 남을 잘못된 인간으로 매도하는 건 정말 잘못된 행위입니다.
그거 하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때 극좌 노선까지 빠졌었을 정도로 상당히 좌파 계열로 치우쳐 있었는데(하지만 그때도 친북은 아니었습니다.)
저랑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은 그 때나 지금이나 새누리당 지지자입니다.
하지만 그 친구와 저는 그 때도 지금도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정치로 사람을 판단했다면, 저나 그 친구가 아직까지 친구로 남아있겠습니까?
제발 정치 이전에 사람을 놓고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자기 정치적 입장을 두고 솔직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정치 중립을 내세우는 모습을 보며 항상 하고 싶었던 말이었습니다.
"당신들이 정치 중립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라고 따져 묻고도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거 안 바랍니다. 그냥 자기 정치적 입장에 솔직해졌으면 합니다.
괜히 정치 중립이니 뭐니 하면서 가식적인 소리 하기보다는 그냥 정치노선을 떳떳하게 밝혔으면 합니다.
정치 중립이란 게 진보 있는 세상에 보수를 같이 놔둔다고 성립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자기 정치적 입장 솔직하게 밝히면, 어떤 정치적 입장이건간에 존중합니다.
맨 앞에 밝혔듯이 저는 제 친구 성향이 뭐던간에 그건 너의 의지라고 밝히면서 존중합니다.
그리고 다른 마이피누인들 중에서도 저 같이 솔직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것 자체를 존중해주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마이피누에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면 저라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솔직해지세요.

이제 덧붙일 말은 다 쓴 것 같습니다.
사실 이래놓고도 어떻게 결론을 지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또 다시 횡설수설을 더 늘어놓은 건 아닌가 모르겠군요.

그래도 어떻게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판단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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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그 말이 가장 맘이 안좋더라구요,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가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
    결국 목표는 원래 하나였는데 방식이 다른 걸 가지고 저렇게들 싸우는지 ..
  • @까만옷
    어째서, 언제부터 더 나쁜 것을 피하기 위해 나쁜 것을 택해야 한다는 생각이 팽배하게 된 걸까요...
    반대를 위한 반대와 무엇이 다르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 사람은 안 돼. 그러니 이 사람을 뽑아. 정말 듣기 싫습니다.
  • 맞는 말씀이죠 사실...전 새누리당 당적도 있고 선거 관련 캠프에 나름 일도 하고 있는 입장이라 조심스럽습니다만...

    뭐든지 의견을 나눌땐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일부 분들은 이성을 잃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냥 한대련 탈퇴해야 된다(전 물론 한대련 탈퇴 찬성은 합니다)라고 생각을 하면 회장 취임도 하기 전부터 깽판놓고 엉망진창 익게에 똥글 싸지르기 이런 건 안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지성인을 모아놨다는 대학이 기성 정치판 쓰레기들보다 못하다니..학교 망신입니다. 마치 여기가 자기네들 모임의 게시판인양 상대의견이고 나발이고 무시하고 험한소리 일부단어 꼬투리 물고 늘어지기...여기는 부산대 모든 학생들의 공간입니다..

    이게 구태죠. 정치판도 이런 구태 없애보겠다고 다들 노력하는데 마이피누 일부 유저들 보세요. 가관 그 자쳅니다.

    저는 보수지만 진보를 존중합니다.

    이래놓으면 이정희를 존중하냐? 빨강이다! 김정일 개객끼 해봐....이런 병맛넘치는 인간들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지금 마이피누 게시판은 제 생각으로는 엉망입니다. 정신줄은 제발 다들 찾아옵시다.
  • @무한밥학
    베이스글쓴이
    2012.12.6 23:22
    한대련 탈퇴에 대해서는 저도 총투표 입안이라는 것에 한정해서 찬성하는 입장이긴 한데, 무작정 벌써부터 이념 논쟁이니 별의별 논쟁으로 나오는 게 정말 꼴보기 싫고 혐오스럽더군요. 총학생회를 보고 구태니 썩어빠졌다니 하고 있는데 정작 그 말을 외치고 있는 그 모습도 구태이고 썩어빠졌다는 느낌입니다.
  • @무한밥학
    오.. 동감합니다. 저는 여기 들어온지 얼마안됬는데 정말 가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정치적으로 다른 견해이면서 중립을 외친다고 비난하시기 전에, 그들이 정치적으로 다른 견해이기 때문에, 총학의 단점을 간파할 수 있었다는데 방점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주장의 말미에 중립이라는 가면을 쓴 것은 글쓴이님의 말씀대로 다른 진영에서 보면 거슬릴 수 있겠으나, 방점을 두어야 할 것은 앞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 @보편적정의
    베이스글쓴이
    2012.12.6 23:28
    괜히 중립 외친다고 비난한 게 아닙니다.
    솔직히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이 정치 중립을 외치는 것 자체부터가 말이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이건 제쳐두고, 자기 정치적 입장을 솔직히 밝히지 않으면서 정치 중립이라는 가면을 쓴 그 행위 때문에 비난한 겁니다. 정작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자기 정치적 입장이 은근히 글에 다 묻어나오거든요. 본인은 정치적 입장 배제한다고 거짓말하고 있지만.
  • @베이스
    저는 미시적으로 중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에 방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다른 진영이므로 총학의 잘못된 점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에 방점을 두어야 하지 않는가를 말씀드린 겁니다.
    되도록이면 가면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는 점에는 저도 수긍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김제동 같은 인물의 언행을 보면 자신이 나타내는 정치적 입장과는 다르게 중립이라는 가면을 즐겨
    착용하는데, 그 점이 저도 상당히 거슬립니다.
  • @보편적정의
    베이스글쓴이
    2012.12.6 23:33
    저도 마지막의 김제동 언급과 같은 경우는 동감합니다. 자기 입장에 솔직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으니까 은근히 거슬리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제가 말한 중립의 의미를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 보편적정의 님의 뜻도 잘 알겠습니다.
  • @베이스
    개념의 해석에 그처럼 치우침이 없다면, 충분히 납득을 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분들이 여기에도 있는것 같습니다ㅠㅠ 기성정치에 대한 비판이 있으면 그에 대한 반성도 있어야하는 법인데 서로 물고 뜯기만 하면... 중도를 주장하는 분도 분명있을 거지만, 그냥 보수라고 타이틀 붙이고 말하는게 더 토론에 맞지 않을까요? 또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에는 존중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저도 보수라고 할 수 있지만, 최소한 진보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 그리고 잠깐만 글에서 틀린 점 고쳐드리자면 전경이 아니라 전의경입니다ㅋㅋ
  • @나르군
    베이스글쓴이
    2012.12.6 23:30
    전의경이라고 수정했습니다.
    한때 계속 전경 전경 이라고만 하다보니까 지금도 전경이란 말만 입에 붙네요...
  • 2012.12.7 01:03
    정치싸움.. 몇년째 봐온 느낌이라곤 너희정당놈들 전부 누구하나 잘난놈 잘한놈 없다 였습니다. 저또한 정치를 극히 혐오합니다. 포탈 뉴스에서 정치기사글이나 정치적인 논란이나 언론플레이 등을 보면 이제 치가 떨리고 쳐다보기도 싫더군요. 제 생에 처음 표를 던질수 있는 대선인데 이미 정치는 신뢰를 잃어가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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