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망치는 상호약탈식 연봉제의 폐지를 위한 현수막보고 든 몇 가지 생각 올립니다.
대학을 망칩니까??
지금 무슨 논리로 무슨 잣대로 학과들 통폐합하는 것인지도
정확하게 명시되지않고 얼핏 얼핏 듣는 소문으로만
자신의 학과에 대한 미래를 듣고 있는 지금
국가장학금이니 뭐니 하면서 어떻게든 학생들 등록금 부담 줄여줄려는 노력
그리고 거기서 제도상에서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받아야할 대상임에도 다른 이유로
받지 못하는 학생들. 거기에 대한 간극이 있는 지금.
대단한 일 가지고 현수막을 거셨네요 상아탑 안에서 고상하게 지내시다가
지금 현실 감각이 없어지셨나본데, 지금 세상이 그런 세상이 아니에요
요새 투표율이 적어서, 혹은 뭐 386 지들 지지하는 정당이 투표가 시원찮게 안나와서 그러는거같은데
학생들 정치적으로 깨어있지 않니, 뭐니 이런 생각들 많이들 가지고 계시죠?
근데 이번엔 교수님들이 좀 깨어나셔야겠네요
이전투구???? 상호약탈식 연봉제???
그죠. 고상한 학문을 하는, 학문공동체인 대학교에 또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앞장서서 어쩌고저쩌고 또 뭐 붙일 미사여구 있나요? 뭐 자유와 진리의 전당? ㅋㅋㅋㅋ
교수님들이 붙인 어휘로 말하자면 이미 학생들은 대학에서 '상호약탈식' 학점제도와 장학금제도에
익숙해져있어요. 이젠 '상호약탈식' 학과통폐합까지 있는 마당에 교수님들 경쟁좀 붙여가지고
밥그릇가지고 장난좀 쳐보겠다고 해서 많이 놀라셨나보네요.
그래서 여러분 밥그릇 좀 지켜보시겠다고, 대학에 온갖 미사여구 달아놓고 정당화 시킬려는 모양인데
좀 위선적이라고 생각안하십니까? 이미 대학교 안에 교수님들 빼고는 고상한 학문을 하기에는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여유가 없는데 혼자서 살아남음시겠다고 그러시니 현수막 좀 보기 불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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