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딸은 父와 아들은 母와 더 관계가 좋은 이유가 뭘까요?

거대한 꽃개오동2012.08.27 21:53조회 수 2312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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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딸은 父님과 아들은 母님과 더 관계가 좋은 이유가 뭘까요?

동성이 아닌 이성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딸은 父를 더 닮고 아들은 母를 더 닮아서?

 

아니면 요즘은 이런 통념이 적용되지 않나요?

저는 딸인데 너무 성격 차이나는 母님 덕분인지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요즘들어 왼쪽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듯..-_ㅠ

 

제가 도대체 나이가 몇 개인데..

 

머리도 맘대로 못 잘라..

옷도 맘대로 못 입어..

책도 마음대로 못사..

책도 마음대로 못 팔아..

(위의 예시들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니 물론 마음대로 저질러? 버리죠..

 단지 동의나 합의?없이 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그 후로 계속해서 시달려야 할 뿐..)

정말 감옥이 따로 없네요..-_ㅜ

 

아니 사람은 다 다르다는 걸 왜 모를까요.

왜 자신만의 가치가 옳다고 생각하고 그걸 강요하는 걸까요..

 

왜 부모님은 경제적인 우위를 가지고 자식을 조종하려 들까요.

저는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되서 자식을 기르게 된다면 절대 이러진 않을 겁니다.

최소한의 것만 제공해주고 자유롭게 알아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도록 할겁니다.

넘치게 제공하고 넘치게 보답 받기를 바라고 구속하는 이런 시츄에이션 너무 부담되고 숨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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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피누] 삶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것 같아요.ㅠㅠ (by 친근한 무화과나무) 기타동아리!!!!!!!!! (by 키큰 큰괭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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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안마다 다른거죠 뭐...
    친구같은 모녀도 있고 부자도 있고...
    빨리 독립하시길.
  • @참혹한 옥수수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24
    결혼하거나 타 지역으로 가지 않는 이상 독립 못할거 같은데.. 돈을 많이 벌어서 모으는 수 밖에..OTL
  • 독립이 답이에요... 최대한 나와살고 연끊다시피 하는수밖엔....
  • @촉촉한 속털개밀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25
    연까지 끊는 건 아니겠지만... 독립이 답은 맞겠죠.. ㅜ.ㅜ
  • 저도 그래서 독립했음.
  • @신선한 백일홍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26
    대단하시네요! 말이 쉽지 쉽지 않은데..
  • 힘내세요!!!!
  • @까다로운 곰취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26
    감사합니다. 우아한 강거북님! 성이 강씨이신가요? 여기 닉넴 넘 재밌네요..ㅎㅎ
  • 안그런케이스도많아영 ㅎㅎ
  • @해박한 참개별꽃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28
    그렇겠죠.. 단지 부러울 뿐.. 전 성격이 너무 많이 달라서 그런듯.. 완전 반대임.. 이건 어디가서 잘 얘기안하는 건데 너 같은 애는 처음봤다는 소리를 계속 들으면서 자랐음.. 어린시절 상처가..ㄷㄷ 이건 정서적 학대임..
  • 흠... 저도 막내라서 그런지 군대갓다와서 20대 중반까지는
    제 행동에서 부모님 의견 비중이 많으셧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직 미혼이고 독립은 하지 않앗습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시간이 더 지나고 나니,,

    건강상의 이유를 포함한 여러가지 이유로 부모님 잔소리가 부쩍 줄으셧습니다.
    돌이켜보니 예전 부모님 잔소리가 많이 그립기도 합니다.

  • @냉정한 큰물칭개나물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29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 내 눈 앞에 닥친 현실은 참 서럽고 그렇네요..
  • 난 엄니께서리 귀뚫어주싯는디...남잔디...
  • @야릇한 산호수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30
    멋지네요.. 귀 뚫었을 때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남.. 무튼 싫어하셨음.. 내가 뭘 하든 무조건 일단 싫어함..
  • 공감이에요 전 26까지 심하셨으니...님 되게 어리신거 같은데...독립할 나이라 볼 수도 있겠으나. 부모님입장에서는 안 그렇습니다. 더 기다리세요 ;;;
  • @도도한 산단풍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32
    저 되게 안 어려요.. 더 기다리는게 아니고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서 집을 못 나감.. ㅜ.ㅜ 고시원도 생각해 봤는데 멀쩡한 집 놔두고 이게 먼 짓인가 싶었음..
  • 아버지 성격이 강건하시니까 아들보다 비교적 더 똑부러지는 딸을 아끼시고, 그걸 본 어머니는 소외된 아들을 챙기시는건 아닐까요? 저희집이 예였어요 ^^;;;
  • @저렴한 단풍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50
    그렇군요.. 저희 집은 반대인듯..ㅎㅎ
  • 아... 정말 독립하고싶네요 저도ㅠ.ㅠ
  • @무례한 해바라기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50
    우리 꼭 합시다!!
  • 어른말이 맞다는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여요 부모님이 보기에 아니다 싶고 내가 아끼는 자식이니까 하지말라고 하는거지 조종하려는게 아니예요 저도 철없을땐 그렇게 생각했는데 군대도 갔다오고 생각이 더 깊어지니 절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돋네요ㅠㅠ
  • @황홀한 넉줄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52
    저도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 어른 말이 맞다는 말 공감합니다. 물론 케바케(이용어 넘 웃겨요..ㅋㅋ)겠지만..
    근데 가치와 윤리는 구분해야죠.. 제가 윤리적으로 잘못된 일을 가지고 화내는 게 아니고 가치적인 차이로 화를 막~~~ 내시니깐.. 근데 또 그렇게 화내시고 나중에는 또 잘해주시고.. 그러다 또 화내고.. 정말...
  • 시대 차이죠. 시대를 거부하시는듯

    나도 보수적인생각은가지고있지만

    딸이 사고치는 상황만오니면

    이해해볼려고하겟응
  • @명랑한 산호수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57
    저는 너무 착한 딸이었죠.. 순종하고.. 시키는 대로 하고.. 싫어하시면 안하고.. 근데 어느날 문득 제가 인생을 참 잘못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니 한번뿐인 인생.. 제가 법을 어기거나 윤리적으로 크게 지탄받을 일을 하지 않는 이상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번돈으로 제가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쓰는게 뭐가 잘못된 건지.. 왜 무엇인가 하나하나 할 때마다 그걸 보고하고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지.. 근검절약하며 살라는 것이 바탕이 되는 것 같긴 한데.. 누구나 다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가 다른 건데.. 그건 참 이해는 하면서도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 가정마다 다른거 아닐까요
    저희 집은 저 통념이랑 좀 다르네요
  • @밝은 논냉이
    글쓴이글쓴이
    2012.8.28 10:58
    그렇겠죠.. 모든 것은 케바케..
  •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자녀의 이상형의 종착점은
    결국 부모님으로 향하게 된다는 글을 얼핏 본거 같아요
    팩트인지는 모르겠구요;


    이건 개인적인 거지만 저는 부모님의 싫은 모습을
    점점 닮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제가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서
    나오게 되어버리곤 하는거 같아요..

    사실 저도 효도하는게 참 안되긴 하는데요..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 많이들 하잖아요..
    아마 언젠가는 글쓰신분 눈치 봐가면서 잔소리도 못하는 날이 오시지 않을까요....
    지금은 싫어도 나중에 예전같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면
    마음 아프실 꺼에요..

  • @우아한 낙우송
    글쓴이글쓴이
    2012.8.28 11:04
    이상형은 아니겠지만 닮아갈 수는 있겠죠.. 가능성은 반반 정도가 아닐까요? 정확한 통계는 모르겠지만.. 부모를 닮을 가능성이 높겠죠.. 하지만 전 절대 자녀를 이렇게 키우지 않을겁니다.
    TV에서 드라마나 휴먼다큐나 스카우트 같은 프로그램 보면 부모님 얘기 나오고 .. 그렇죠 찡하고.. 아 나도 부모님한테 잘해야지..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 그 때 가보면 마음아프고 그럴 수도 있겠죠.. 근데 지금은 제가 약자잖아요.... 현실이 고달프니 미래에는 그러니까 참자.. 이런거 크게 와닿진 않네요..ㅜ.ㅜ
    부모님한테 감사한건 감사한건데 그 대가?를 너무 바라는 듯 하니깐..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대가?를 바라면서 내가 이러이러했으니깐 니도 이러이러해야 한다 거의 무조건 복종하라는 식으로 이러면 너무 숨막히고 부담스럽지 않나요? ㅜㅜ
  • @글쓴이
    저도 사실 부모님께서 잔소리하시거나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말씀하실때는 부담스럽고 답답하죠..
    대한민국 거의 모든 자녀들이 느끼는 기분 아닐까 싶어요..

    나중에 꼭 좋은 부모님이 되시길 ㅋ
  • @우아한 낙우송
    글쓴이글쓴이
    2012.8.28 16:47
    넵 감사합니다. 황송한 솜털오리님도 좋은 부모님이 되세요.
    싫은 모습 닮기 쉬운 게 사실이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 어미도 자식은 똑바로 앞으로 걸으라고 한다잖아요..그 마음 알면서도 모순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라는 제가 참 욕심이 많네요..
    파이팅 합시당!!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 검색하셔서 찾아보세요~ 어릴 때 만화 그리스로마신화 봤을 때 나왔던거에요. 딸이 잘되길 바란다는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긍정정으로 생각해보세요~ 나중엔 듣고 싶어도 못듣습니다.
  • @포근한 앵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8.28 16:45
    저도 이 이론? 대충 아는데.. 이건.. 약간.. 다른 뉘앙스를 가진 것 아닌가요? 남자아이는 아빠에게, 여자아이는 엄마에게 두려움?과 질투?를 느끼는?? 아.. 그래서 이성부모에게 관심이 더 많은?? 그럴수도 있겠네용.. 근데 저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한거라서.. 프로이드 정신분석이론에서 살짝 언급되었던 것 같기도 한데.. 잔소리도 잔소리 나름인데.. 그냥 조용조용 얘기하시면 듣겠는데... 막~~ 별것도 아닌일에 불같이 화를 내서 너무 황당하고 서럽고 그래요.. 그냥 성격이신 거죠.. 버럭 하시는..ㅜ.ㅜ
  • 부모님 욕해봐야 제 얼굴에 침뱉기에요
    저같은 경우 후회 많이 했어요..
  • @고상한 해당
    글쓴이글쓴이
    2012.8.28 16:40
    알죠.. 그래서 어디가서 맘 놓고 얘기도 못하고.. 더 어렵고 힘들죠..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천륜이기에.. 사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균은 되시니깐 참고 지낼수 있는 듯.. 하지만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 더 많은 걸 바라고 존경하고 믿고 따를 수 있는 멘토같은 이상적인 부모님을 바라는.. 제가 이기적인 듯..ㅜ.ㅜ
  • 저도 딸인데 제생각엔 엄마들이 아들을 은근히 더 챙기고 의지하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것도 큰거같아요
    그리고 딸들은 같은 여자인데 오히려 엄마랑은 비밀을 나눌수가 없다고 해야하나요? 아들은 좀 사고쳐도 남자애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딸은 그러면 엄청 잔소리듣고... 개인적으로 딸에게는 주로 아빠들의 무뚝뚝하니 가만히 계시다가 한번씩 툭 건드려주는 양육법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 @나쁜 선밀나물
    글쓴이글쓴이
    2012.8.29 15:31
    제일 첫 줄 공감이요! 나중에 제사를 지내줄 사람은 아들~ 이란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둘재 줄도 조금 공감.. 거짓말 하고 싶진 않지만.. 아무것도 아닌 일에 너무 반응이 커서 무슨 얘기를 못 꺼내고 웬만하면 숨기는게 속편함..
  • 진짜 돈가지고 휘두르는 부모님... 맨날 억지로 뭐 하라그러고 "그게 싫으면 나가서 니가 벌어서 니가 먹고 살면 된다~" 그래서 나와서 삼 ㅡ_ㅡㅋ 군대 전역하고 나오니 추진력이 확 생기더라구요. 근데 또 나오니까 걱정에, 좋은 말을 간간히 하시는데... 진짜 있을 때 잘대해주지

  • @신선한 백일홍
    글쓴이글쓴이
    2012.8.30 10:40
    저도 조만간 나가려구요..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좀 무섭긴 하지만..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면 나가겠죠.. 근데 제 맘대로 제 돈으로 나가 사는 것도 용납하지 않으실 분임.. 어떤 상황이든 있을때 잘하라는 말은 정말 진리!
  • 힘내삼
  • @상냥한 산초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9.14 22:55
    고마우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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