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일까요?

잉여 옻나무2018.09.17 23:31조회 수 1748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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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잔데요! 저보단 늦게 들어온 동갑 남자가 있는데 최근에 동갑모임해서 친해졌거든요

호감있어서 제가 선톡도 해서 오늘 처음으로 둘이서 저녁 먹었는데 웨이팅 하다가 들어가는 길에 제 임용동기 언니를 만났어요ㅋㅋㅋㅋ

남자애가 언니를 모르고있어서 소개시켜주고 어색어색했었는데... 괜히 언니가 저보고 오늘 꾸미고 나오길래 누구만나나 했다! 이런식으로 말했거든요...

근데 남자애가 평소에는 이렇게 이쁘게 안하고 다녀요? 라고 서슴없이 말하는데 설레죽을뻔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언니도 살짝 당황했는지 저랑 눈마주치고... 근데 걔는 아무렇지 않아하고....

아직 엄청친한건 아니라 오늘 밥먹으면서 전여친전남친 얘기하는데 모쏠이라고 하고.... 근데 뭔가 소소한 매너? 그런거 보니 거짓말치는거 같고...

남자애 동기들한테도 물어보니 소개팅해준다는거 다 나중에 해달라하고 한번도 안받았다곤 하더라고요

주변 선배들한테도 괜찮다는 소리나오고.. 많ㅇㅣ는 못보긴했지만 참 괜찮다고 생각드는데 여태 여친없다고 하는거보니 괜히 숨기는게 많은거 같은 친구같기도하고ㅠㅠㅠㅠㅜㅠ 그랬다가도 만나면 이런 고민걱정이 사라져버리네요...

윗말 말고도 순간순간 설렌게 한두개가 아니라서...더 어장이 걱정되긴해요... 제가 설렘개복치인지ㅠ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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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여자가 자길 좋아한다는 착각 좀 그만 (by 멍청한 마타리) 곧 마이러버 시작하네요. (by 허약한 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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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재고 저리재봐도 알수없는 게 사람마음속입니다
    상처당할 거 각오하고 돌진하는 게 젤 단순하고 효과적이에요
  • 여자의 촉은 60%정도의 정확성을 가지진대요
    세상살이가 2지선다가 아니다보니 충분히 높은 확률이긴 하지만 완전히 믿을만한 근거가 될 정도는 아니죠 ㅠ
  • 40%에 도전해보세요
  • @싸늘한 무스카리
    여자의 촉은 60퍼센트 어디서 봤나요?
  • @귀여운 배추
    http://scienceoflove.co.kr/%ec%97%b0%ec%95%a0/%eb%b0%94%eb%9e%8c-%eb%b0%94%eb%9e%8c-%eb%b0%94%eb%9e%8c/%ec%97%ac%ec%9e%90%eb%8a%94-%eb%82%a8%ec%9e%90%ec%9d%98-%ec%96%bc%ea%b5%b4%eb%a7%8c-%eb%b4%90%eb%8f%84-%eb%b0%94%eb%9e%8c%ea%b8%b0%eb%a5%bc-%ec%95%88%eb%8b%a4/?sol_from=tag_2_%EC%97%AC%EC%9E%90%EC%9D%98-%EC%B4%89
  • @싸늘한 무스카리
    재밌는 연구네요. 근데 여자의 촉이라는 게 바람핀적이 있다없다를 판별하는 걸로 60퍼센트면 그렇다 아니다 반반확률로, 통계상 50퍼센트는 깔고 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간단한 실험임에도 60여 명이라는 적은 표본.... 맞다/아니다 를 맞춘 것이 60퍼센트인 것은 맞지만 그걸로 여자의 촉이 60퍼센트가 맞다는 건 확실히 비약이기도 하고 60명으론 일반화도 무리가 있네요.
  • @귀여운 배추
    여자의 촉이 60%라고 단정한 건 논리적 비약이 큰 건 사실입니다 사견을 집어 넣은거에요
    하지만 표본수 60명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값을 뽑아내기 충분한 인원이고
    남자의 정답률(20%)에서 알 수 있듯이 50%를 깔고가는 실험이라 생각하기 힘듭니다
  • @싸늘한 무스카리
    60명이란 수는 굉장히 간략한 설문내용에 비해 남자 정답률이 낮게 나올때까지 여러번 반복 실험하기에 부담이 없을만큼 충분히 낮은 수입니다. 심리쪽 논문은 명성이 굉장히 높은 석학이 아니면 뇌피셜이 대부분인 도서집필 외에는 참고하는 일이 거의 없어요. 왜냐면 똑같은 내용에 다른 결과의 논문이 많거든요. 해당 실험을 한 교수도 명성이 아예 없는 교수입니다.
  • @싸늘한 무스카리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인문계 논문작성에 있어서 표본 60명 설문조사는 어디 못 써먹는다는 말입니다.. 오피셜 뇌피셜 구분을 못해요. 링크 거신 논문이 그럴싸해 보이지만 광고라는 한계를 가졌다는 것도 잊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 @귀여운 배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싸늘한 무스카리
    이런 커뮤니티에 정보의 정확성이 크게 필요가 있을까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거죠. 글쓴이 용기 주려고 인용한 것 같으신데, 좋은 분이시네요.
  •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좋은 사람이라면 좋은 사람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
    본인의 짧은 판단으로 모쏠인지 아닌지, 어장인지 아닌지
    없는 사실로 상대의 가치를 하락시키지 마시고 좋은대로
    다가가시면 될거같네요..
  • 어장이면 어장이구나 하고 발빼도 늦지 않아요 일단 가는 거죠 괜한 노파심에 놓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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