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 뭔데.. 뭐 초중딩때 사귀는게 첫사랑이냐 이랬던 제가
깨지고 나니 이게 첫사랑이었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새내기입니다...
1학기때 성적 안좋아서 2학기때 만회하려구
진짜 의욕적으로 생활하고있었는데
그 깨끗하고 향기나던 자취방도 더러워지고
밤엔 폰만보고
잘 일어나지도 못해서 1교시 수업 두 번이나 띵가먹고
미치겠어요
자꾸 살기 싫고
알바도 가기 싫어요
죽고싶어요 너무 아파서
마음 정리하는 글도 쓰고 팀플도하고 덤덤해졌다 생각했는데
더이상 울지 않고
연락하기 무섭지도 않고(말하자면길지만 요약하면 그냥 오빠동생사이로..서로 남자여자로 안보기로 좋게?헤어짐)
덤덤히 친구와톡하듯 연락하는 나를보며 잘 견디는구나 했는데
이젠 다 아문 줄 알았구나 해도
갑자기 가슴 한켠이 아리고 울적해지네요
날 바라봤던 오빠의 사랑이 담긴 눈길이 계속 떠오르고..
삐져있던 날 풀어주려고 했던, 그사람 성격엔 나오지도 않을 애교들 그리고 그때 난 왜 그랬을까 미안한 마음..
너무 슬퍼요 어떡하면 잊을 수 있죠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하고
이 나태함과 우울도 벗어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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