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문제ㅠㅠ

흔한 피소스테기아2015.04.04 03:32조회 수 2388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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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저의 적극적인 구애로 시작되서 그런지
항상 을이고 제가 더 좋아한다는 생각때문인지
계속 남자친구한테 사랑을 갈구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때면 너무 비참해지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착해서 그런지
여사친들이 좋아라하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남자친구가 저한테 넘어왔던 것처럼
넘어갈 것 처럼.. 드라마 여러편썼습니다.

이런 혼자만의 망상들때문에
삐지고 토라지는 일이 종종있어서
남자친구가 힘들어하긴해요...

제가 너무 좋아해서 생기는 문제들인 것 같아요

남자친구한테 이 일을 말하니까
여사친들한테 잘해준 적이 없다고하네요

남자친구가 잘해준다고 생각하는 거랑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있나봐요..
연애가 이래저래 쉽지 않네요..
제가 주는 사랑만큼 다시 받고싶은 욕심때문인가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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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말은 텄는데... (by 잉여 산단풍) (by 못생긴 호랑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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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에게도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 것.
    그리고 질투하지 말 것.
    사랑하면 곁에 머물 것이고,
    아니면 떠나는 것이 사람의 인연이다.
    그러니 많은 것에 연연하지 말라.
    그리고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말고,
    자신을 아낄 것.
    -Vivenne westwood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저도 실천은 어렵더라고요. 그저,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본인이 남친을 그저 사랑해주는 게 그 자체로 본인이 행복한 것이라는 것임을, 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면.. 조금은 편안해지지 않을까 싶네요.(법륜스님 "인생수업" 중 말씀 인용..^^)
  • @안일한 나도풍란
    글쓴이글쓴이
    2015.4.4 11:23
    흑흑 오늘따라 더 와닿네요!!!!!!!
    진짜진짜 감사드려요!!!!
  • @안일한 나도풍란
    사랑받고 싶은건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사랑을 쏟는것 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사랑받는다면 행복이 배가 되는것 아닌가요..?

    사랑받지 못한다면 결국 내 사랑도 식기 마련입니다.. 저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말은 글쓴이에게 떠나라고하는 말 같군요..
  • @냉철한 일본목련
    주는 것 만큼 받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는다면 자신이 편해질 거라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우리처럼 일반인이 저러한 마음가짐을 쉽게 가지리란 어렵겠지요.
  • 사람이 너무 착해서 그런지? 진짜 착한 남자라면 자신에 작은 행동이라도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이라면 조심하려고 노력할것입니다~ 그건 갑이다 을이다에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자신은 이런 감정을 느낀다고 솔직히 말해봐요~ 그래도 노력안하면 그건 착한 남자가 아니죠~ 물론 글쓴이에 대한 애정도 많이 식었단 소리구요~
  • @신선한 나도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4.4 11:25
    저번에 여기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연애를 한다고 친구관계를 다 끊어야되냐고 되묻더라구요..
    흑흑흑 저한테만 안착한것 같아요..!
  • 본인이 좋아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주는 게 덜하다고 느껴지면
    그 괴리감에서 다툼이 생기고 질투도 생기는 것 같아요.

    1년 넘게 사겼다고 해도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다이어트를 한다던가, 스타일을 바꾼다던가,
    상대방이 나를 더 좋아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보세요.
  • @근육질 댑싸리
    글쓴이글쓴이
    2015.4.4 11:27
    오오오 맞아요!!!! 제가 더 좋아하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거기서 오는 괴리감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요새 중도에서 산다고 안꾸미고 추리닝 입고다녀서 더 그런가봐요
  • 아마 다른 여자분들한테는 사람 대 사람으로의 이미지 관리? 같은 정도라고 생각되는데요.
    근데 일대일로 만나거나 하는건 하면 안되겠죠.
  • @어리석은 국수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4.4 11:27
    일대일로도 만나죠..
    그걸 차마...가지말라고...말을 못하겠네요ㅠㅠ
  • @글쓴이
    와 이건 진짜... 하지말라고 하세요. 진짜 너무하네요.
    그걸 못 받아들인다면 그 사람하고 헤어져야돼요.
  • @어리석은 국수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4.4 15:19
    사람만나는게 사회생활의 일부인데
    그걸 이해못하는게 더 이상하다고했는데...
    SNS에 남자친구보고 멋있다 듬직하다라는
    여사친들의 글을 뉴스피드에서 볼때마다
    그만하고싶어지네요.. SNS에서 그런말하는
    여자들은 뭘까요..여자친구있는거 뻔히알면서...
    표현의 자유니까 그러겠죠..
  • 그냥 사람이 착해서라거나 성격이좋아서라거나 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착하게 대하는건
    좋은거죠 오히려 ㅎㅎ 여친한테만 잘해주고 다른 주변인들한테는 철벽치고 싸가지없이 대하길 바라시는건 아닌지... 결국 그 질투 때문에 님도 힘들어질거고 힘들어하는 글쓴이를 보면서 남친분은 더 힘들어하겠죠? 남친을 좋아한다는 마음 때문에 오히려 서로가 더 힘들어질거고 헤어질거에요
    본인 마음 다시 잡으시고. 그리고 남친은 다른 여사친들에게 도를 넘는가 안넘는가 보시고
    도를 넘지 않는 선(주관적인거지만 예를둘면 둘만 따로 만난다던가)에서는 이해하고
    걸고 넘어지면 안됩니다
  • @깜찍한 머위
    글쓴이글쓴이
    2015.4.4 11:32
    오오 맞아요!!! 저만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안생기는데... 항상 제가 질투심때문에 삐지고 그래서 다툼이 생기더라구요... 이제 그냥 넘겨버려야겠네요!! 쉽진않겠지만.. 거기에 대해서 크게 의미부여를 안하면 되겠죠?
  • @글쓴이
    그리고 님이 선을 정해주셔야합니다 명확하게요! 대화를 통해서

    나는 이거이거이거까지는 용납하고 이해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이걸 넘어가면 난 이해 못하겠다

    하는 선을 딱 정해줘야합니다! 아니 정해준다기보다 대화를통해서 정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선을 넘지 않는다면 님도 절대절대절대!!!!! 터치 안하는게 맞구요
  • @깜찍한 머위
    글쓴이글쓴이
    2015.4.4 13:34
    알겠습니다!!!!!
    그 선을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짱짱이십니다~~
  • ㅋㅋㅋㅋ이래서 이성친구많은사람들은 연애대상부적격자임 어떻게보면
  • @해박한 맥문동
    글쓴이글쓴이
    2015.4.4 11:34
    많아도 제 눈에 보이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SNS 에서까지도.... 대화주고받는 내용들보면...
    한숨이 후~~~~
  • 아.. 감정이입 너무 많이하고 읽었네요. 남자입장에서 정말 최악인 타입입니다. 고치세요
  • @나약한 먹넌출
    글쓴이글쓴이
    2015.4.4 11:35
    제가 고치면 되는거죠?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많이 참아줬던거네요..ㅠㅠ
  • @글쓴이
    님이 최악이 아니라 남자가 최악이라구요
  • @어리석은 국수나무
    아닌데 여자분 최악맞는데
  • ㅋㅋㅋㅋㅋ남자 극혐이다 ㅋㅋ
  • @안일한 느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4.4 11:37
    저도 저 스스로 극혐이네요..
    상대방을 믿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슬프네요
  • @글쓴이
    믿고자시고 저건 사귀는사람한테 예의가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ㅋㅋ
  • @안일한 느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4.4 13:35
    예의가 없네요... 없어없어요
  • 저도.. 그랬었어요ㅎㅎㅎ...어떤마음인지알아요 글쓴이분 진짜 토닥토닥해주고싶네요.
    좋아하는마음이 내 맘대로 되겠나요. 이미 좋아하고난 뒤부터는 내 마음이아닌데요.

    저도 여러번어필하고 속상해하고 울고... 하니까 이게 장난이 아니고 진짜 속상한거구나라고 이제야 생각해주더라고요. 저는 남여 사이에 친구란없다 (잠재적연인사이?)라고생각했는데 남친은 어떻게 사회생활을 그렇게 하느냐 라는 쪽이죠.

    서로 합의점을 찾았죠
    (이성 친구를 만날때 먼저애기해주고 일대일은 .. 최대한 피하고 만나면 만나는 동안 꼭연락해주고)

    음...참두서없이 적고있는데요
    자기시간을 가지는게 좋아요. 본인스스로가 참괜찮은 여자라고 생각 하실수있게 그리고 참 괜찮은 여자이시구욥! ㅋ 글쓴이 분도 친구분들만나시고 자기 자신을 가꾸세요 외모뿐만아니라 마음과 지성을요ㅜ 쉽지않다는것알지만 화이팅입니다^^
  • @큰 작약
    글쓴이글쓴이
    2015.4.4 15:16
    정말 감사합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었어요..
    맨날 중도한구석에서 책이랑만 씨름하고있는데
    남자친구는 맨날 나돌아다니고...
    저 스스로를 중심에 두고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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