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안 혼사에 끼어들면 안되겠죠?

신선한 솔나리2015.05.22 13:55조회 수 1778추천 수 1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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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학교 다니는
뿡알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의 큰형이
예전에 부산대에 의대 있을때
나오셔서 의사거든요.
인격적으로도 엄청 훌륭하시고
35되도록 결혼 안하신게
아프리카에 의료봉사를 다니셨기
때문일 정도로
정말 존경하는 형이에요.
훈남이셔서 무슨 외국외료자선단체
CF모델도 하셨고요.
유튜브에 지금도 있더군요.
1년전에 귀국하셔서
친구 이모에게
부산대 나온 아가씨 한명 소개
받아서 결혼날짜 잡았다더라구요.
친구가 드디어 큰형수님 본다고
엄청 이쁘다고 사진보여주면서
자랑하는데
저희과 한 학번 선배더군요.
근데 참 답답한게
그 누나 학교다닐때 어땠는지 제가
잘 알아서 좀 그렇습니다.
제가 대학들어와서 군대갔다올때까지
남친인 또 다른 대학선배랑
동거를 꽤 오래 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요즘세상에 동거가 무슨 흠이 될까
할수도 있으나
그 형이랑 친구 집안이
엄청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이에요.
그리고 형 부모님 두분 다
의사이시고 저소득층 무상진료나
안식년에는 빈곤국 의료봉사 꼭 가시고
하셔서 그 일대에서는
매우매우 존경받는 집안입니다.
처음엔 형에게 독신의 은사가 내려졌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셨지만
결국 결혼을 하게되네요.
친구나 존경하는 형을 위해서
제가 침묵하는게 예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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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가진 딜레마 (by 청아한 봄맞이꽃) 번호물어볼때 옆에 친구들 있으면 (by 피로한 은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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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어드세요 이건 친한 형을 위해서라도 끼어드세요
  • @귀여운 쑥방망이
    친구에게 말 전해주면 확신할수는
    없지만 파혼을 생각하실 수도 있어서요.
    존경하는 형님 일인데
    모른척 할수도 없고
    너무 마음이 무겁네요.
  • 친구랑 둘이서 의논해보세요
  • 개인적으로는 오지랍.. 인듯... 지금 어떤지도 모르고.. 동거로 그사람의 인생이나 성격까지 전부 알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냥 제생각이에요.
  • @멋쟁이 독말풀
    분위기를 보니까
    형이나 친구가 모르는 것 같아서요.

    그 선배가 1년전부터
    교회다니면서 이모님 소개를
    받았다던데

    친구말로는
    형이 하얀 눈처럼 순결한 여자라고 하면서
    너무 좋아한데요.

    동거가 반성할 일이겠냐만은
    그 누나가 좋은 분이라면
    침묵하는게 모두를 위한 길일것도
    같고요.

    고민이 되네요.
  • @글쓴이
    진짜 글쓴이 오지랍
    동거가 여자혼자하냐
    동거를 무슨쓰레기취급하네

    동거하면 그여자인격이 쓰레기인거임?
    그런것도아닌데 왜굳이말함

    님이끼어들일이 아닌듯
  • @냉정한 느티나무
    오지랍이 아니라 오지랖이요 이거 왜이리 거슬리지... 그리고 친구분 큰형님이 독실한 기독교집안이라서 혼전순결주의인지 아니면 그거는 묵인할 정도인지를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결혼이 준비되고 있는 과정에서 여자분의 어떤 면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는건지, 성격과 현재 행실만인지 아니면 그 외에도 이때까지 살아온 모습을 고려해서인지에 따라 다른듯하네요.
  • @냉정한 느티나무
    동거하면 쓰레기가 아니니까 당당한데 왜숨김?
  • @냉정한 느티나무
    글쓴이가 여자만 쓰레기 취급한거아닌데?
    단지 결혼의 주체가 여자여서 그렇지.
    여자 남자가 바껴도 나쁘게 보는건 그대로일듯.
    열폭하면서 이 댓글 쓴거보니 동거해본 여자네 ㅋㅋㅋㅋㅋㅋ 동거남이랑 결혼하거나 독신으로 사시길..^^
  • @글쓴이
    아니면 동생분? 이랑 얘기 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그런데 보통 과거에 대해 모두 진실되게 말하는 사람은 잘없지 않을까요 ... 혼전순결 아니면 절대 안된다 뭐 그런거 아닌이상에는... 진짜 그분이 문란? 하다 볼 수 있는 최신 정보가 아닌이상에야.. 말을 안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정보가 다른사람에겐 가슴아프게 다가올수도 있으니 ..
  • 그 여성분이 동거했다는 사실하나만으로 그사람의인격과 성품을 모두 판단할수 없지 않겠습니까. 동거외에 그 여성에게 큰 결함이나 부도덕함이 있다면 모를까 그 사실을 알리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생생한 감국
    기독교 집안이라
    과거 동거사실이 많이 중요해서요.
    그래서 고민인 거에요.
  • 동거했다는 걸 가르쳐주는 것까지야 문제될 게 있나요??
    그게 용인 가능한 범위인가는 신랑될 분이 결정하시는거죠...
  • @무좀걸린 더덕
    이게 정답이네요
  • @무좀걸린 더덕
    공감합니다
  • 경제학적으로 보면 비대칭정보로 인한 역선택이 일어나는 상황이군요. 비대칭정보 하에선 사회적 후생이 극대화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최적 달성을 위해 형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 친구한테는말해주는게좋을듯 그걸집에얘기하는건 친구가결정하겟죠. 모르고결혼하는거불쌍. 동거사실은 기독교집안엔엄청난충격일걸요...ㅠㅠ의료봉사하는거보면 그냥의사가아니라좋은집안같은데 알려주는게 친구의도리일듯ㅜ안타깝네요
  • 진짜 여자든 남자든 뭔가 결혼할때 숨기고 결혼하면 오래못갑니다... 실제로 제 고딩때 성격더러운 영어선생의 경우 성격숨기고 결혼한 모양인데 10개월만에 이혼했습니다... 친구의 도리로선 친구에게만이라도 살짝 말해주는게 좋긴한데... 그리좋은 인상은 못줄거에요.. 알아서 선택하시길
  • 말해야 되는겁니다
    말안하고 나중에 왜 말안했냐고 원망듣습니다
  • @해박한 채송화
    친구가 예비형수님 같은 과인데
    아냐고 해서 얼떨결에 그렇다고 했거든요.
    제가 과학생회도 했기때문에
    과사람들 많이 아는거
    친구도 알아서
    나중에 저에게 원망이 떨어질 상황이긴
    합니다ㅜㅜ
  • @글쓴이
    무조건말하세요
    판단은 형님이 하시는겁니다
  • 말해줘요 의사 불쌍
  • 동거한거 실드치는거보소 동거한게 괜찮으면 님들 끼리끼리 만나세요 선량한 사람들한테 피해주지말고요
  • ㅋㅋㅋ말할꺼면 식전에 말하던가
  • 말하면 그형이랑 멀어질각오도 해야겠네요. 저같으면 말합니다
  • 정그렇다면 익명으로 찌르세요
  • 말해주세요 아마 님이말하지않더라도 누군가를 톨해언젠가 알게될겁니다 그냥지금 말해주시는게나앟
  • 이쁘긴한가보네요
  • 눈처럼 새하얗게 순결해보이도록 잘 위장한건가...
  • 동거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떠나서 동거했던 그 사실은 없어지는 사실도 아니고 그자체는 친구한테라도 말해주는게 맞다고봄. 사실 남녀가 혼전동거하면 말안해도 같이 노는 친구들인 동기들은 다 눈치로 알기마련이고 같은과 후배까지 알정도면 그 무리들은 다 알고있는 공공연한 사실이었던건데. 그 사실자체는 말해주되 판단은 당사자인 의사횽과 그 부모님들이 하실꺼. 그리고 진짜 말 안하고 나중에 그분들이 알게된다고해서 글쓴이한테 캐물어도 전 한학년 후배라 거기까진 몰랐습니다... 라고 책임은 피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지랖이라고해도 나는 친구한테는 진지한 자리만들어서 얘기해줄거같음. 어떠한 가치판단도 넣지않고 예전에 동거경험있었고 나는 같은과라서 안다- 라고 여기까진 얘기할듯.
  • 과거 동거 사실이 그사람 인품을 대변한다고는 생각안하지만 결혼할때 상대방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정보가 될수있음. 글쓴이는 그걸 말해서 이 결혼을 파토낼꺼댜!!!라는 마음가짐으로 말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정보제공을 하는거일뿐..
  • 요즘엔 진짜 과거에 더러운짓은 다해놓고 과거세탁하는 애들이 워낙많아서 본인이 능력만되면 결혼할때 상대방 조사해보고 하는것도 나쁠거없다고 생각
  • 꼭 머 흥신소니 이런거 아니더라도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나 주변에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아무리 세탁했다고 해도 숨길수없는게 있거든요
  •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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