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여친은 2년제 휴학하고 9급 준비중인 21살 입니다 (전졸업반..)
만난지 이제 2달정도 되는데, 어제 술한잔했는지
카톡하면서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
'오빠한테 마음을 다 못주겠다. 오빠가 나중에 원하는일 꿈(전문직) 이루면
나 그냥 버리고 더 좋은여자 만날거 같닥 그럼 난 상처받을거같다'
여자친구가 이런말을 하는것도 좀 놀랐지만, 더 놀랐던건
제가 그 순간 망설였다는 거에요. 스스로 부정할수 없었던거죠
만약 정말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과연 내가 이 여자와 결혼을 할까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저도 여자친구를 가볍게 만나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선뜻 여자친구에게 말을 할 수 가없었어요 .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미친듯이 좋다기 보다는, 정말 배울게 있는친구고 잘챙겨주고 풋풋하게 사랑을
느낄수 있는 친구에요.
그런데 정말 결혼 까지 생각 하기에는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자친구가 이렇게 진지하게
얘기를 하니, 저 또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애는 사치인가 라는 생각 까지 들더라고요 .
어떻게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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