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것은 청문회 이전에 부산대 내에서 일어난 비리에 대해 대학과 당사자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총학이 주도한다는 총투표에 의한 전체 의견 수렴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투표과정은 충분히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지지부진함에 갑갑해 하시지않았을까요?
기존의 집행위 대표분께서도 이번 문제가 여야프레임에 갇혀 '부산대 내 교육비리에 대한 진상규명'의 집회의 본질이 흐려질까 우려하셨고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시며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그러나 당적 때문에 혹여라도 정치적 프레임에 갇히는 것을 우려하여 기존의 분이 자진해서 물러나시고 새로운 분이 앞장서 주시고 있는 것 뿐입니다.
이 사안은 비단 부산대뿐만이 아니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사회를 진출하고자 하는, 그리고 이미 진출한 모든 학생들이 마땅히 분노하되, 침착하게 진상규명을 요구해야 합니다.
어떤 이해관계도 없이, 부산대를 '대표' 하기보다 부산대의 학생이라는 입장에서 저는 수요일 집회를 참여하고자 합니다.
총학주도 집회의 구체적인 일정이 잠정적으로 미정인 상태이지만, 집회가 추후에 이루어 진다 하더라도 진상 규명이라는 그 목적은 같을 것입니다.
우리가 분열을 조장해서도 안되고, 분열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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