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부탁 드려요..

다부진 개별꽃2016.05.21 00:07조회 수 1287추천 수 2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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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취지의 대동제가 끝난 직후 우리는 이렇게 멀어지고 다투게 되네요. 근래에 이슈화 되고있는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이제 사람들에게 있어서 피해자에 대한 추모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오로지 남은 것은 서로에 대한 불신과 혐오뿐. 우리는 혐오의 시대, 극단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때 일수록 제발 우리는 서로 반목하고 미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학교 구성원 한 사람으로서의 작은 바램입니다. 학우 여러분... 성별에 관계없이 바로 옆에서 함께 공부하는 동료를 믿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같이 고민해 보아요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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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동무가 가지고 싶어요.. (by anonymous) 금정샛벌아침 (by 현명한 숙은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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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도 소용없어요 조만간 여기도 댓글로 배틀 뜰거임
  • @천재 꽃댕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19
    정말로 안타깝고 슬퍼서 글을 썼고 소용이 없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무슨 일이 있었나요??
  • @슬픈 산단풍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20
    강남역 살인사건과 관련해서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붉어지고 있고 그게 마이피누 게시판에서도 하나둘 나타나고 있네요
  • @글쓴이
    하..정말 나날이 과학기술문명을 발전하는데 인간은 점점 더 악해지는 것 같네요 ..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까요?
  • @슬픈 산단풍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33
    그러게요.. 허무함을 많이 느끼는 요즘이에요 그래도 이런 삶에서도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키워나가야겠죠
  • 메갈 돼지년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그런건 있을 수가 없음요
  • @냉정한 배추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22
    그런식으로 밖에 불특정 다수를 비난하는 무책임한 말을 하지 말자는거 아닙니까 학우님.. 제발요 혐오는 또다른 혐오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만 두었으면 좋겠네요
  • @글쓴이
    불특정다수라뇨 ;; 이건 불특정다수가아니죠
  • @냉정한 메타세쿼이아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31
    상대방을 타자화해서 불특정 다수를 비난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원화 사회해서 우리는 이해와 공존의 가치를 추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사회에 만연한 혐오의 원인을 파악하고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텐데 그런식으로 누군가를 비난하시면 그것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되는거잖아요 제가 너무 거칠게 말했다면 이해부탁드려요
  • 옥시 회사측에 이런관심을 가졌더라면.ㅉㅉ
    옥시 회장님 지금 좋다고 펄쩍뛰시는중입니다
  • @애매한 노간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24
    ㅠㅠㅠ 조금 더 이해하려 노력하고 공감하려고 해보면 어떨까요.. 본인 생각과 다르더라도 일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정말로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 @글쓴이
    님. 솔직히 저 밑에 댓글엄청많이달린 글쓴이인데여
    님같은 사람만 있으면 싸울일이 없어여.
    노력하고 공감해보려고해도 그럴껀덕지가 없는 사건들 아닌가여?
  • @애매한 노간주나무
    아무리 말도 안되는 사건,사고가 일어나더라도
    그걸 누군가는 이해하고 노력해야 뭐가 바뀌더라도 바뀌잖아요.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안되는 거 잖아요.
  • @슬픈 산단풍
    반대로 생각해보면
    끝까지 물어뜯는 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바뀌는게 아닐까요?
    세월호. 사고터지고 몇일 애도하다가 끝나버리고
    국민의 관심속에서 사라졌다면
    제도적 결함들, 사람들의 안전불감증, 이런것들 해소될까요?
    님 말도 맞는말이지만,
    짖는개 한번 더 쓰다듬어준다고,
    세상이 바뀌려면 갈등들이 불가피하지 않을까요?
  • @애매한 노간주나무
    네. 저도 동의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런 수많은 사건,사고,갈등은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완전히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그런 일들이 일어났을 때 무언가는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문득 이런 사건,사고와 일련의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들... 무수히 많이 이런 루프를 거쳐도
    '그대로'라면 .. 노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는 회의감도 드네요.
  • @글쓴이
    님은 사람 너무좋아보여요
    전쟁터속에서 힐링받구갑니당
  • @애매한 노간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38
    나와 다르니까 잘 모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을 수 있겠지만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공포에 분노에 몸서리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그 기저에 깔린 근본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노력하고 같이 동참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 @글쓴이
    세상을 너무 좋게보고계신거같은데
    이건 특정 집단의 여론조작이에요..
    메갈리아 라는 사이트에서
    찍어낸 구도라구요...
    추모는 뒷전이고 명분일뿐이고
    이용해먹는거죠
    나와 너 는 싸우기가 힘들지만
    우리와 쟤네는 싸우기가 쉽죠
  • @글쓴이
    하나만 여쭤볼게요.
    밑에글 동영상 속의 사람들이
    진정 피해자에게 애도를 표하려고 온 사람들같습니까?
  • @애매한 노간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48
    사람에 따라서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건 자체와 이슈가 미묘하게 다르게 붉어졌다고도.. 그렇지만 현재 이렇게까지 된 상황 즉, 성별에 따른 혐오감의 표출과 비이성적인 비난들이 여과없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제가 주목한 점입니다. 분명히 집고 넘어갈 문제이고 이번 일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난것 같네요.
  • @글쓴이
    아름답게싸울순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인터넷에서 싸워대도
    현실은 꽁냥꽁냥 잘 사귀거든요
    솔직히말하면
    인터넷에서 벌이는 루저들의 올림픽이에여
  • @애매한 노간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5.21 01:04
    싸우자는게 아니에요.. 아까 전쟁터라는 표현도 쓰셨는데 전쟁을 하자는 건 더 더욱 아니고요. 같은 사회에 살면서도 누군가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없다면 공존을 추구할 수 있을까요? 저는 오늘 거리를 다니면서 스스로 비참하고 힘들었어요. 지하철을 탈 때도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여성분을 마주쳤을때도.. 저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아니지만 혹 상대방이 이번 문제에 대해서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계시면 어쩌지 하고요.. 저 스스로가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또 상대적으로도 민감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어서 더 의식했을 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이번일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인터넷 상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실제 사회 전반에서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던 것이 표면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입니다...
  • 맞아요 ㅠㅠ 강남역 사건 관련 페이스북 게시물이라던가 인터넷의 기사를 보면 현 사태에 대한 무자비한 비판(그것이 어떤 대상을 향한 것이든)이 주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 @정겨운 터리풀
    글쓴이글쓴이
    2016.5.21 00:42
    네 그건 특정 집단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해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서 너무 미워하려고만 해서 그래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 글쓰니님 같은 분 만나고싶다..
  • @행복한 쑥부쟁이
    글쓴이글쓴이
    2016.5.21 07:01
    저도 부족한게 많은 사람이라 처음 소식을 접했을때는 우선적으로 억울하다는 감정을 크게 느꼈어요.. 그래서 일부 사람들이 왜 저렇게 반응을 하는가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이해가 됩니다만 왜 다른 분들은 눈물을 흘리고 본인들의 공포감에 대해서 두려움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했을까에 대해서 생각하던 중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 떠올랐어요. 저의 여동생이 평소 왜 그토록 지하 주차장을 무서워했는지? 나는 왜 늦은 밤길에 학과 여동기들을 집에 데려다 줬는지? 동생에게는 장난 삼아 아무도 안잡아간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고 여동기들은 당연히 집앞까지 바래다 준 경험이 많은 반면 남동기들은 그렇게 적도 없었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평소 나에게 있어서 그냥 당연했던 것들이 사실은 당연해서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한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충격을 많이받았어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아무튼 학내 학우들이 함께 얘기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서로 헐뜯고 싸우는게 아니라.. 감사합니다!
  • @글쓴이
    네 근데 일부지인들이 남녀 편 가려서 많이들생각하는거같아요 남자가 군대가서 폭행당하거나 천안함등으로 죽으면 그냥 ㅉㅉㅉ 거리고 여자가 이렇게됏는데 오버해서너무 난리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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