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오빠가 있어요. 오빠가 늘 자기 입으로 가족 같다, 친동생이다, 하면서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둘이서 진로나 가족 등등 이런 얘기도 많이 하구요. 몇 년 알고 지낸 사이라 허물 없이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제가 일이 좀 있어서 돈이 좀 나갔는데, 덕분에 통장 잔고가 부실해서 좀 굶었거든요 ㅋㅋㅋ 그랬더니 오빠가 야위었다고 밥도 사주고, 이래저래 챙겨주더라구요. 저도 성격이 제 사람한텐 계산 안 하고 해서 돈 벌고 하면 오빠 밥도 많이 사주고, 어쨌든 정말 친남매처럼 지냈어요. 그런데 같이 야식으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는데, 그때 얼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졌었거든요. 그 남자애 얘기하면서 라면 잘 먹고 있는데, 뜬금 없이 고백을 하더라구요...
정말 친한 오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이성으로 느껴 본 적이라곤 1도 없는데... 솔직히 그냥 친하니깐 그렇지 만약 이성적으로 대시했으면 절대 싫을 타입이기도 하구 ㅠ 아무튼 제가 당황해 하는데, 오빠가 남자는 이유 없이 여자 안 챙겨준다고, 제가 연애하는 거 혼자 지켜보면서 몇 년을 참았는데 이제 꼭 고백해야겠다고... 비장하게 말하더라구요.
듣자마자 오빠는 아니라고, 남자로 안 보인다고 딱 잘라 거절했는데, 생각보다 미련이 많이 남는지 집착(?)이 있네요. 고백하는 순간 직감이랄까, 이 오빠 성격을 알아서 저를 여자로 보는 이상 가까이 해선 안 될 거 같아서 카톡 답도 안 하고 있는데...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
아닌 건 냉정하게 거절하는 게 맞지만, 인연이 이렇게 허탈하게 끝나는구나 싶네요. 저 처음부터 좋아했다는데, 그 마음을 3년이나 숨긴 것도 참... 어찌보면 대단하고 어찌보면 소름끼치네요 ㅠ
심란해서 글 써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얼마 전에 제가 일이 좀 있어서 돈이 좀 나갔는데, 덕분에 통장 잔고가 부실해서 좀 굶었거든요 ㅋㅋㅋ 그랬더니 오빠가 야위었다고 밥도 사주고, 이래저래 챙겨주더라구요. 저도 성격이 제 사람한텐 계산 안 하고 해서 돈 벌고 하면 오빠 밥도 많이 사주고, 어쨌든 정말 친남매처럼 지냈어요. 그런데 같이 야식으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는데, 그때 얼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졌었거든요. 그 남자애 얘기하면서 라면 잘 먹고 있는데, 뜬금 없이 고백을 하더라구요...
정말 친한 오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이성으로 느껴 본 적이라곤 1도 없는데... 솔직히 그냥 친하니깐 그렇지 만약 이성적으로 대시했으면 절대 싫을 타입이기도 하구 ㅠ 아무튼 제가 당황해 하는데, 오빠가 남자는 이유 없이 여자 안 챙겨준다고, 제가 연애하는 거 혼자 지켜보면서 몇 년을 참았는데 이제 꼭 고백해야겠다고... 비장하게 말하더라구요.
듣자마자 오빠는 아니라고, 남자로 안 보인다고 딱 잘라 거절했는데, 생각보다 미련이 많이 남는지 집착(?)이 있네요. 고백하는 순간 직감이랄까, 이 오빠 성격을 알아서 저를 여자로 보는 이상 가까이 해선 안 될 거 같아서 카톡 답도 안 하고 있는데...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
아닌 건 냉정하게 거절하는 게 맞지만, 인연이 이렇게 허탈하게 끝나는구나 싶네요. 저 처음부터 좋아했다는데, 그 마음을 3년이나 숨긴 것도 참... 어찌보면 대단하고 어찌보면 소름끼치네요 ㅠ
심란해서 글 써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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