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헤어진지 벌써 반년이 넘었네..
매일 바쁘다고 오빠한테 무심했던거
헤어지고나서 지금까지도 많이 후회하고 있어.
오빠가 하루종일 내 답장 기다리고 했던거
엄청 힘들었을거라 생각해.
나는 입학한지 얼마안된 새내기였고
하루종일 내 전공에 미친듯이 올인했었어.
사실 오빠와 만날때 마다 속으로
‘ 아..빨리가서 이거해야하는데...
빨리가서 저거 해야하는데.. ’ 라고 생각했었고
단지 내 전공에 대한 욕심때문에 최대한 빨리
이 연애를 끝내는게 좋을것같다고 매일 생각했었어.
오빠가 정말 좋아서 만났지만 사귄후로 무책임하게
행동했던것들. 정말 미안해...
밤에 잠도 안자고 다음날 수업가는 내가 힘들까봐
항상 걱정해주고 챙겨줬었던 고마운 오빠!!
헤어지고 옆에 그런사람이 없으니 정말 그때의 오빠한테 고맙고 무심했던게 미안하더라..
자취를 해서 아무도 내가 밤을 새도 끼니를 걸러도 걱정해주지 않았는데..
정말 오빠는 내게 고마운 사람이었다는걸 느껴..
반년이 훌쩍 지났지만 나 매일 오빠 생각해. 오빠 정말 좋아했지만
내 욕심 때문에 오빠와 만나는 것을 미루고 했던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가 되네. 오빠 그때 많이 힘들었지?
정말 미안하고. 정말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빠도 나만큼이나 하고싶은게 많은 사람이니까
둘다 정말 꿈을 이뤘으면 좋겠어! 그리고 항상 아프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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