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모쏠이에요
주위에 여사친이 한명도 없고 그런건 아니에요
여사친 진짜 많아서 오히려 저랑 안친한 애들은 저 모쏠인거 모를 정도에요
근데 성격이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
처음에는 말도 잘안걸고 조용하다가 친해져야 제 똘끼가 나와요
그래서 저랑 친한 여사친들은 자기들이 본애들 중에서 진짜 내가 제일웃기다고 할 정도인데
모르는사람 앞에서는 그냥 말없고 조용한 사람이에요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고 짧은 시간 안에 제 매력을 드러내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어느정도 시간을 갖고 친해져야 제 매력이 나오는데 과 특성상 여자가 없어요
동아리도 해봤고 알바도 해봤는데 동아리는 첨에만 가다가 얼마 못가서 탈퇴하느라 역시 친해진 여자도 없고
알바에서도 말안걸고 제 할일만 하다가 역시 못친해졌네요
제가 성격이 여럿이서 막 시끌벅적하게 노는거 진짜 싫어하고 걍 소수끼리 조용하게 얘기하면서
노는거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는 계속 안가게 되고
성격상 여자 사귀기가 참 힘드네요 맘에 드는 여자한테 먼저 번호 딸 용기도 안나고요...
요즘 가을이라고 평생 솔로일 것 같던 애들도 다 솔탈하고 그러는거 보고 진짜 자극받는데
막상 저는 제 자신도 그렇고 주위 상황도 그렇고 변하는게 하나도 없네요
여자랑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어디서 찾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급한대로 친구들한테
소개팅 시켜달라고 얘기는 하고있는데 아직까지 소개팅도 못받았어요
쓰고나니까 제 자신이 더 한심해지네요 하.... 성격을 바꿔야만 연애할 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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