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를 딱 한 마디로 정리하라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요. 기사를 100번 읽는 것보다 직접 연극을 1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죠. 그런데도 이 기사를 쓰는 이유는 벌써 11회를 맞은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연극을 보러 오는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제11회 부산국제연극제의 콘셉트는 ‘난장, 꿈틀대다!’입니다. 난장? 난장판? 내 방? 그렇습니다. 난장이란 ‘질서나 경계가 없는 상태’를 말하죠. 축제에서 난장이라 함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을 말하는데요. 부산국제연극제는 다양한 예술을 융합한 작품들을 개·폐막작으로 선정했고 배리어-프리 연극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배리어프리 연극이 뭐냐고요? 말 그대로 장벽(Barrier) 없는(Free) 연극, 여기서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해설을 가미한 연극을 뜻합니다. 국내 연극제로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죠. 자, 설명은 이만하면 충분한 것 같으니 이제 상상력의 날개를 달고 거침없이 자유로운 무질서의 세계, 부산국제연극제로 가 봅시다.
기사 읽기 : http://pnuhyowon.tistory.co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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