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글이 써지지 않는 그런 날이, 헤밍웨이한테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그럴 때면 벽난로 앞에 앉아 귤껍질을 눌러 짜며 타닥타닥 튀는 불꽃을 바라보거나, 창가의 지붕에서 파리의 야경을 보면서, 그저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진실한 한 문장을 쓰는 것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그가 살면서 원래 알고 있거나, 어딘가에서 읽었거나, 혹은 누군가에게서 들은 몇몇 진실한 문장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었으므로, 이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고 했다. 그 한 문장을 찾는 작업이 끝나면, 언제나 수월하게 글쓰기가 진행되었다고, 그는 그렇게 말했다.원래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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