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살관리사>(전망, 2013)라는 재밌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부산의 젊은 작가 배길남 소설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1년에 부산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으니, 만 3년 만에 창작집을 세상에 내놓은 셈이다. 그런데 자살관리사라니? 책의 내용보다 제목을 먼저 접한 독자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겠다. 아무리 삶이 힘들고 팍팍해도 스스로 생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작가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삶과 죽음마저도 위탁 관리해야만 하는 불완전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 것인가?아마 이 책을 읽어본다면 이해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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