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필자도 그렇다. 해경이 출동한 후에도 한참이나 바다 위에 떠 있던 배, 구명조끼를 입고 대기하다가 배와 함께 가라앉아버린 꽃다운 희생자들…. 안산의 합동분향소에서 고교생 수백 명의 영정 앞에 섰을 때는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이라도 하고 싶었다. 고통이 일차적으로는 오롯이 희생자와 가족의 것이지만, 우리 사회도 지금 부정과 부패, 불의와 탐욕에 대한 벌을 받고 있다.오늘도 팽목항에서 바다만 바라보고 서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대책을 논한다는 것조차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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